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딸기우유
이제 수술받고 쓰러지신지 3일이 됐습니다... 아직도 의식 불명 상태시구요... 어제 까지 몸에 열이 너무 많아. 얼음 찜질을 많이 하셨다 했는데... 오늘은 미열만 조금있고 불덩이 같았던 몸이 가라 앉으신것 같아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의식은 없으시구요...
오늘 마지막 면회때 팔을 조금씩 구부리시고 다리도 움직이셨습니다. 흔희 말하시는 강직 처럼 뻣뻣이 굳어 가는 건 아닌듯 보였습니다... 간호수다님도 팔을 얼굴까지 구부리셨다고 하시더군요... 이게 강직이 아니었으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처음 ct찍고 수술 받으셨을때.. 출혈이 왼쪽이 많고 가운데 오른쪽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총3군데 출혈이신데 출혈이 상당히 많아 좋지는 않다고 하셨습니다... 글을 쓰면서 자꾸 눈물이 나네요.... 그런데... 현재 수술은 다행이 잘되셨다고 하신걸로 들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그렇게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뇌에 있는 피를 계속 지속적으로 빼주고 있다고 하셨고 아직 까지는 피가 순조롭게 잘 빠져나온다고 들었습니다. 별다른 위험 증상은 없다고 하셨고... 상태를 지켜보자고 만 하십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말씀하시길.. 의식이 회복될 확률은 많이 낮다고 하시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회복이 되더라도.. 왼쪽에 출혈이 크시기 때문에 전체 마비증상이 오지만
왼쪽이 더 심하게 오실거라는 말씀도 하셨구요.. 치매가 오실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비는 확실하 오실거라고 말씀하시네요..
전 외아들은 아니지만 저 혼자 아버지를 모시고 있습니다.. 가정사가 워낙 복잡해서.. 사실상 저 혼자나 다름없습니다...
기초수급자를 신청하러 갔는데.. 서류를 띠다 보니 저를 낳은 친어머니가 아닌 다른 어머니가 호적?에 올라와 계신듯 합니다..
누나가 4명있구요.. 이문제 때문에 많이 골치가 아플거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얼굴 한번본적 없고 연락 한번 주고 받은 적 없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발 기초생활 수급자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급의료비지원인가 하는 나라에서 해주는 지원도 신청 서류 작성중이구요... 글에 두서가 없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혼자서 이모든것을 처리하려하니 막막하고 답답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모아 놓은 돈도 없고... 저 또한 신용회복을 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떡해야 좋을지 너무나 막막합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부수다님이 꼭 일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아직 까지 의식이 안돌아오셔서 너무 걱정이 되구요....마음도 단단히 먹었지만.. 감정이 좀체 안정이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제발 의식이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원분들 처럼 상세하게 못 알아본 제가 너무 바보 같이 느껴지지만..
의사선생님 만나 뵙는 것도 너무 어렵고.... 오늘 대략 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위에 말했더 내용 과 동일 한 상태시구요....
더이상 희망을 가지면 안되는 걸까요.. 의사 분들 말처럼... 준비를 해야 하는 걸가요...아직 까지 2차 출혈은 없다고 하시는데...
이게 안정적으로 지속이 될가요.... 너무나 막막합니다... 긴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분들도 모두 모두 모두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미나래
개두 수술을 하신 상태이신데요... 머리에 붕대를 감고 계십니다.. 머리를 밀고 개두 수술을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럴때 중증 환자로 등록이 되나요? 중증환자 등록이 되면 병원비의 5프로만 내면 된다고 글을 읽었습니다... 가능한지 여쭤보네요...
-
들햇님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산에서님도 더더욱 쾌차하시면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핫자두
장애등급 아니라도 혜택을 보실것같은데요.
저는 장애등급은 없이 병원비 5프로만 낸듯합니다.
혜택이 여러모로 있을것 같아요.
힘내세요. -
걸때
산에서님 희망찬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재활을해서 회복이 거진 다 되셨다니 축하의 말씀도 함께 전하네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는지 감히 저로선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그 의지에 존경을 표합니다...
한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원래 저희 아버지가 지체장애4급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 카드도 있으신데요. 혹시 4급도 의료비 혜택을 볼 수 있는게 있을가요.... -
sin
힘내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아버님께 좋은 말씀 많이해드리세요.
예를 들어 수술 잘돼 금방 좋아지실거라고 늘 응원드리세요.
저는 뇌출혈은 아니고 상세불명의 뇌경색으로 8개월전 진단봤고 열심히 재활해 약 80프로까지 회복했습니다.
천천히 느리게 가는병인만큼 힘내세요. -
LO
덧붙이자면.. 의사선생님이 원인을 알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부득이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원인 상세 불명이라고 적어 주신다네요... 원인을 밝힐수가 없다는게 너무나도 이해가 안갑니다 ...
-
미쁘다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 제발 제발 상태가 호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차상위 계층도 알아봐야겠습니다..
현재 돈이 나올만 한 곳은 다 알아 보는 중입니다.. 좋은 정보 있으면 공유 해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옆집오빠야
지금은 시간이 약입니다......
차차 회복되실겁니다
2차출혈은.......만약의. 가능성을 염두해서 한 말입니다.
기초수급자 말고 의료차상위계층 으로도 신청가능한지
알아보세요......
좋은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
죄암죄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답글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희망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다리 주물러 드린다는걸 생각 못했습니다... 손만 잡고 얘기만 해주고 있었네요.. 계쏙 일어 나시라고
얘기만 했습니다... 긍정적인 얘기로 그치는게 아니라 이제부터는 소중한 30분의 면회시간에 할수 있는 일을 더 찾아야겠습니다 ... -
DevilsTears
의사선생님은 항상 최악만 얘기하시는것 같아요ㅎㅎ... 저희도 처음에 무서운얘기만 잔뜩하셔서 매일 울며불며 지냈는데 지금은 의식차리고 재활치료받고있어요~좌뇌출혈이크면 아마 왼쪽이아니라 오른쪽마비가 오실꺼에요 수술은 잘되셨다고 하니 아버님 의식차리시고 재활 열심히하시면 괜찮아지실꺼에요~ 무신님도 희망을 가지세요! 면회하실때 팔다리 자주자주 주물러드리고 옆에서 귓속말로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좋은얘기 많이 해주시면 아버님이 더 힘내실꺼에요ㅠㅠ 홧팅하세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4570 | 두통있어요. 다들 아픈곳 있으시면 말해주세요 (4) | 혁민 | 2025-05-12 |
2694483 | 잘못된 운동이나 자세로 케모포트선 끊어지기도 하나요? (2) | 레오 | 2025-05-11 |
2694458 | 인모가발vs인조가발 어떤게 나을까요? (6) | 이룩 | 2025-05-11 |
2694430 | 션트수술비용(단락술) (1) | 블1랙캣 | 2025-05-11 |
2694348 | 각탕기사용문의.?? (4) | 우수리 | 2025-05-10 |
2694295 | 뇌출혈인데 바로 자가호흡가능하나요? (4) | 물보라 | 2025-05-09 |
2694268 | 뇌피질하출혈 | 무크 | 2025-05-09 |
2694240 | 삼중음성 국소재발 (10) | 던컨 | 2025-05-09 |
2694182 | 션트수술하기전에 (10) | 가론 | 2025-05-08 |
2694121 | 치료후의 생활에 대하여 (3) | 착히 | 2025-05-08 |
2694102 | 모발이식 할건데 서울 어디 병원이 제일 잘하나요? | 진샘 | 2025-05-08 |
2694079 | 항암중 치킨 (10) | 거북이 | 2025-05-07 |
2694049 | 오늘 31살 꽃아가씨가 유방암 판정 받았어요.. 도와주세요... (6) | 공주 | 2025-05-07 |
2694022 | 두피문신 비용이 많이 비싸나요? | 돌심보 | 2025-05-07 |
2693965 | 한약을 먹으면 안되겠지여? (3) | 뿌닝 | 2025-05-06 |
2693936 | 저의 고민은요.... | 블랙캣 | 2025-05-06 |
2693910 | 부분절제 하신분들 수술부위 상처가 얼마나 되세요?? (6) | 다빈 | 2025-05-06 |
2693878 | 공황장애 치료 (3) | 슬S2아 | 2025-05-06 |
2693823 | 뇌출혈 10째 기적 같은 얘기를 듣게 되네요~ (10) | 꽃여름 | 2025-05-05 |
2693796 | 급한질문이예요...어느병원으로 가야할지... (4) | 에다 | 2025-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