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늘 4차 항암을 했는데요...
귀염포텐
처음 암 진단을 받고 떨리고 무서운 마음으로 처음 이사이트를 들어온지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저희 엄마께서
벌써 4차 항암을 맞았습니다. 오늘이요.
그런데 항암을 하기도 전에 유방암종 중 나쁜 암이고 재발률이 높다고 해서 제 맘은 늘 불편했습니다.
본인은 모르시고 저만 알고 있는 내용이라 내색하지 않으려 했으나
저도 모르게 혼자 있을때나 밖에 있을 땐 갑자기 두렵고 무서운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식단 조절을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음식을 거의 못드실지경에 이르자 그냥 드시고 싶은거..
암에 좋든 나쁘든 고기, 피자, 스파게티 ... 다 드시게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엄마 체중이 좀 늘어난거 같아요.
병원에서는 체중을 유지 하라고는 했는데.. 체중이 늘어 버리니 더 걱정이 되네요.
원래 부터 체중이 좀 나가는 편이시라... 안그래도 걱정했는데.. 항암 하면서 식욕을 잃으셨을땐
좀 빠지시는 듯 하시더니 체중이 늘기 시작하네요.
그렇다고 항암 중에 다이어트를 할 수도 없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2차 항암땐 날씨가 그나마 괜찮아서 공원 산책도 하고 걷기운동도 좀 했었는데..
요즘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혹 감기라도 걸리실까봐 바깥 출입은 거의 하지 않는 답니다.
집에서 스트레칭이라도 해야 하는건지...
아까 너무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 보니 지금 항암 중에는 전이 여부도 알 수가 없답니다.
그냥 항암 중이니 그저 암이 줄어들거나 생기지 않길 바랄뿐이라고 그러다 예정된 항암치료가 끝나면..
추적관찰시 전이 여부 재발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전이나 재발 역시 예방 하거나 막을 방법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3개월, 6개월 1년.. 아무 이상 없다가도 2년 째 온몸에 암세포가 퍼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말 가슴이 답답하네요.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구..
오늘 mbc 다큐 사랑에 미혼모 시한부 엄마 이야기가 나왔어요.
전 엄마가 암에 걸린 이후로는 암환자 이야기는 절대 안봅니다. 엄마도 못보게 하시구요.
혹여나 우울해 하시거나 심히 감정이입이라도 하실까봐요..
그래서 그 프로도 안봤답니다. 제가 너무 많이 울까봐요..
전 벌써부터 넘 걱정이 됩니다. 예고없는 재발이나 전이로 인해... 다시 엄마가 고통 받으실까봐요..
아니.. 실은...엄마를 다시 못보게 될까봐요..
아.. 다시 질문이요.. 체중조절 해야 할까요?
체중이 늘면 왜 안되는거죠??
알려주세요.
-
미라
저는 항암할때부터 음식을 가려서 먹었어요.전이가 무서워서요.지금도 계속 채식하구요. 생선은 먹어요ㅠㅠ 채소,과일,많이 드시게 하세요 항암땐 잘 먹어야 이겨낼 수 있어요.그리고 육류는 살코기 드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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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나래
저도 체중조절 해야하는 1인입니다
지방에서 여성호르몬이 더 생긴다고 살을 빼라고
하더군요~
항암중에는 대부분 체중이 늘어납니다
너무 안좋은 생각 하지 마시고 집에서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 하게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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