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엄마 증세인데요
일단 모르는 길을 두려움때문에 절대 가지못하시고 걷거나 차를 타거나 상관없이 모르는길 골목길 이런데 들어서면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마구뛰고발작까진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힘겨워하십니다
어딘가로 놀러가고싶어도 못가시고... 가다 포기하고 그냥 돌아온적도 많구요
산길이나 터널은 답답해서 절대 못들어가요
깜깜해지는것도 좀 두려워하셔서 겨울에 밤이 길어지는 거 싫어하시고...
문이 잠기는 것에 대한 공포증 때문에 공중화장실같은곳도 문을 잠구지 못하세요
엘리베이터도 겨우 타시는데 고장날까봐 두려워하시고 ...
비상계단이 없으면 엘리베이터도 못타시구.. 지하로 깊이 내려가는것도 답답해서 못견뎌하세요
처음 가보는 곳은 에스컬레이터도 못타십니다 다시 못내려올 것 같은 두려움이 있대요
눈앞에 보이는 몇미터 앞도 모르는 길이면 못가시고...
지하철?비행기?기차? 절대 못타시고요

어려서 무슨 상처가 있었던 듯도 하신데
아가씨 때는 전혀 문제없이 산도 다니고 바다도 다니고 많이 다니셨거든요
근데 결혼후가족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일이 좀 심하게 있으셨던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에 갇힌적도 있다고 하시구

폐쇄공포증과 합쳐진 것 같은데, 엄마는 공황장애도 있는거라고 하세요
동네 심리상담센터같은데 몇번 가보셨는데 별 도움이 안됐어요 ㅠ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는 아니지만,,
고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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