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엄마가 얼마전에 유방암 수술받고 보험금을 청구하려고
설계사들한테 연락하니 두분 다
예전 수술병력을 들은적이 없다고 모른척하시네요.

현재 갖고 있는 보험은
삼성생명에 실비포함 여러가지 담보,그중 암진단자금,입원일당이 있구요
다른 하나는 우체국에 암보험 있어요.

저희 엄마는 25년전에 자궁쪽 암 수술했고
15년전에 유방암 수술하셨어요.
분명히 설계사들한테 이야기하셨다는데
그게 청약서상에 없는거죠.
이제와서 수술했단 이야기 못들었다하구요.
분명히 기억하는게 25년전에 수술했던 병명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그 병원가서 진료기록 떼러갔더니
너무 오래전이라 없다는 말까지 들었었거든요.

아무튼 결론적으로 상황이 두번의 암수술 고지가 안 되어있는겁니다.
우체국 보험은 8년전에 가입한거고
가입 당시 유방암 수술 후 7년 후에 호르몬약도 끊은 상태였어요.
삼성실비는 2011년에 가입했고
유방병변은 2013년에 국가 검진에서 처음 발견,
추적관찰 중 2014년 8월에 수술했어요.
실비로 추적관찰 검사비 청구해서 받았어요

문제는 25, 15년전에 수술사실 고지 안 한거랑
이번에 수술한 병원,의사가
15년전에 유방암 수술했던 병원, 의사가 같아요.
엄마 말씀으로는 15년 전에 수술했던 내용을
담당 의사선생님이 알고 계시고 컴퓨터 차트에 있다고 합니다.

삼성설계사 말로는 손해사정인이 나올거고
처음 진단받은 동네 병원에 갈거다라고 얘기하는데
동네병원에도 예전 수술했던 내용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싶어요.
얘기하지 않아도 예전 수술자국이 있고
심지에 같은 위치는 아니지만 같은 오른쪽 유방이라
동네 병원에서도 기록이 있을것 같아요.

어쨌든 예전수술 기록이 있다는걸 알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는건 알겠어요.
근데 궁금한건..
가입시 병력 물어볼때
대부분이 3개월 이내, 5년 이내 사실만 물어보잖아요.
엄마는 25,15년 전 수술한건데 그것도 의무적으로 얘기해야하는건지요?
엄마는 설계사하고 직접 하셨지만
제 경우엔 인터넷으로 알아봐서
전화녹음을 하던데
굉장히 빨리 물어보고 묻는것에만 대답하면 되는거였거든요.

제가 보험을 좀 잘 알아서 분명히 엄마한테 수술사실 다 말씀드리고 가입하라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리고 예전 수술받고 같은 삼성생명에서 암보험 진단금도 받았고 얼마전에 그 보험 만기축하금도 받았습니다.
설계사들이 이제 와서 못 들었다하고
예전에 보험금 받았어도 청약시에 심사가 통과되어서
이번에 괜찮을거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문제가 생겨서 보험 취소까지 당할것 같아요.

보험에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보험금 청구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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