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무더웠던 8월,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던 11월에도 가 보았는데 저는 매우 좋았어요. 아침, 저녁으로 산책 다니려고 일부러 근처에 숙소를 잡았었어요.
이번엔 7월 기온마츠리 구경하러 가는 길에 은각사 뒷편의 다이몬지야마 (大文字山)에도 올라 교토의 석양을 즐길 예정이예요.

잘 모르시면 애매한길이죠.. 그나마 벚꽃철은 괜찮은데.. 다른계절에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제 친구들도 미리 공부 좀 하고 가라 하면 들은 채도 안 하고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에서 여행하면서 들리는 곳 추려서 일일이 타이핑 해 뽑아줘도 안 보더라고요.　-ㅅ-

그저 풍경 보고 와~ 하고 감탄만 한다면 긴카쿠지는 별 거 없지 않을까 합니다.　킨카쿠지나 키요미즈데라처럼 임팩트 있는 한 방이 없죠.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철학의 길 참 좋았습니다만...　무뚝뚝함이 미덕이라 생각하는 친구 녀석들은 그저 그랬다고 하더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은각사는 안까지는 안가봤지만 나름대로 고즈넉한 부분도 있구요.
말그대로 여행중에 잠깐은 쉬면서 생각에 잠길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개천 길? ^^;

둘다 성향이 갈리는지라 패스가 답일지 ㅋㅋㅋ 감사해요 ~~

은각사는 기대하고 가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철학의 길은 산책하기 좋고 분위기도 좋고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친구들의 성향에 따르겠네요 ㅋㅋ

신랑은 은각사 어릴때 수학여행으로 왔을땐 아무느낌이 없었다 해요. 나이가 들고보니 좋구나 하더군요.
철학의 길은 걷는거 싫어해서 짜증만 엄청 냈었어요...

넘 노골적 표현..ㅋㅋ

참현실적 저도 첨엔 그런 생각이 ... ㅋㅋ 고맙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