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 큰애가 영어 시험을 보고 왔네요...단한번도 50점을 넘어보질 못했고,저번에 보았던 시험은 25점인가...받아왔었는데..

여름방학때 붙들고 놀이식으로 가르쳤던게 효과가 있었던지 74점을 받아왓네요...

be동사 연결하는것도 모르던 아이가 말이에요!!! 틀린 문제는...문법을 제대로 알아야 영작이 가능한 서술형 영작 문제들

이였더라구요..그리고 기본적인 영작 문제인 현재완료 만드는 문제도 그 긴 문장을 써서 맞추어 왓더라구요...

방학때 놀이식으로 하긴 했어도 개학하고 나서 학교 다니는것만도 버겁고 힘겨워서 거의 영어를 다시 시키진 못했어요...

시험 전날인 어제... 어제...엣날 기억을 되살리게 그 놀이했던 방법을 조금 기억 되살려주었어요...

물론 나올만한것들 좀 찍어주기도 했던 탓도 있긴 할꺼에요...

그래도 남들 다 다니는 학원도 안다니고,남들 다 아는 문법도 하나도 모르고 기초도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했다는게

참 신기하고 기뜩하네요...

건강이 허락 된다면 학원 못다니고,형편 어려운 아이들,수업 따라가기 힘든 아이들 지도해주고 싶어요..

참 그리고 울 애가 이런말 하더라구요 엄마 시험지가 보여!!! ㅋ 이말이 참 욱겼어요...그럼 그전엔 시험지가 안보였던거니?ㅋ잘하는 아이들에 비함 잘본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게는 백점 짜리 시험지 보다 더 대견하고 기뜩하네요

수학도 너무 안타까운게...도형문제는 거의 한문제도 안틀려요...그런데 한글이 있는 수학 문제는 힘겨워해요

문제를 이해해야 하니까요...방정식의 응용 같은거도 말뜻을 쉽게 설명해주면 식을 만들고 잘푸는데...참 안타깝더라구요.

지금 쿨쿨 자고 있네요...학교 갔다온게 고단한지...

초등학교에서 일부러 먼곳에 지원을 했거든요 중학교를...아픈 기억을 되새기기 싫어해서...그랫더니 학교 다니기 많이 고단해

해요...울 아이 참 이쁘죠? 엄마 고마워 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엄마는 길만 인도한거야 니가 스스로 걸어간거지...라고

해줬어요..!!! 아빠한테도 신이 나서 전화하고 본인한테 본인도 놀랐나봐요...

점수를 떠나 나도 할수 있다는 생각을 머리속에 심어줄수 있어서 기뻤씁니다...오늘 자존감 몇프로는 올린거 같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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