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방콕을 열심히 마치고 저녁에 재활용쓰레기를 버리고 갈려구 준비를 했었드랬죠..
근데 이기 왠일입니까?
저희 아파트가 복도식이라 재활용쓰레기통과 쓰레기봉투를 밖에두거든요..
근데..근데..
우리 물건이 아닌 옆집물건이 버젓이 우리 통에 담겨져있는겁니다
이건 뭐하는 시츄레이션인지..
저희가 아파트에 이사간지 4년차인데 같은 통로분들과는 인사도하고 얘기도나누면서 지내고있는데 옆집에 새로들어온사람들이랑은 아직 통상명을못한상태거든요
근데 문앞에 **교회라고 붙어있어서 아 교회다니시는분이구나 생각만하고있었는데..
재활>재활용통에 그분들이라는 증거가 선명히있는 물건을 버리고가셨더라구요
어찌나화가나던지 바로 초인종을 누르려고했으나 씩씩거리면서 집으로왔죠
그리고 신랑한테 여보!내가 순하게생겼어?
뜬금없이 무신소리고?
우리 재활용통에 옆집에서 물건버리고갔다
진짜?우리마누라가 한성깔하는데...
화가 안풀려서 씩씩거리고 있는날 보고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이번 한번은 그냥넘어가고 담에그러면 가서 얘길해라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화가안풀려서 동네수퍼아짐마를 찾아갔더랬죠..
이래저래서 이리되었다 어떡하면되겠느냐구요..
그랬더니 아짐마가 찾아가서 주의를주고 그것도안되면 관리실을 가라고하더라구요
아짐마도 그새댁이 그런사람이 아닌데..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집밖에 내놓지마 술병같은거 나오면 가져오면 돈쳐줄께..
그러시는겁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일차적으론 제잘못이더라구요
제가 집밖에 내놓았기때문에 버린거니깐 제 잘못이 100%없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그렇지
아직까지 양심없는 짓을 하는사람이 있다는것에 대해서 무지 화가났어요
시간이 남아서 사는사람은 없잖아요
우리 양심을 시키면서 살자구요..
너무 횡설수설했죠...너무 화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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