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난 7월에 첫 스마트폰으로 모토로이를 장만했습니다.
당시에 공짜로 풀려 있었고, 카메라 800만이란 거에 혹해서,
2년약정이긴 했지만 첫 스마트폰으로 무난하겠다 싶어서.. KT에서 SKT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3~4개월 쓴 지금으로서는 좀 후회가 되네요.
용량이 작아서 엄청나게 버벅거리고, 어플을 뭘 깔지를 못하겠어요.
(물론 스카프 제거시켰고, 홈어플도 이것저것 바꿔봤습니다.
가용 내장 메모리가 259MB라고 뜨고, 제가 50MB밖에 안 쓰고 있는데 왜 자꾸 버벅거릴까요,
처음 홈 화면을 띄우거나, 이 어플에서 저 어플로 넘어갈때도 너무 답답해요, 테스크 킬러도 쓰고 있는데 뭐가 많이 실행되고 있는 상태도 아니거든요..)
카메라 800만이라고 하는데, 정작 잘 나오는 것 같지도 않고, 조금만 어두우면 가로줄이 쫙쫙 ;;;
셀카찍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노예계약을 파기하면서라도 갈아타야지 결심했습니다.
조회해보니까 SKT 해지하면 지금 위약금이 12만5천원 정도 나온다네요.

제가 예전에 피쳐폰 KT로 썼을 때는 한달 요금이 많이 나오면 35000원 내외였거든요.
거의 쓰지 않은 수준이지만.. SKT가 요금도 비싼 거 같아요.
처음에 스마트폰 35요금제 쓰다가, 데이터 100이 너무 답답해서,
스마트폰 요금제 해지하고 일반 요금제+데이터안심 한달에 500메가 쓰는 걸로 바꿨더니
데이터는 안심인데, 매달 해준다던 핸드폰 지원금 5천원 지원이 안된다네요..
암튼 이래저래.. 앞으로 2년동안 SKT 요금으로 한달에 4~5만원 나오는 거랑 지금 위약금 12만원 물고 KT로 가는 거랑 비슷할 거 같아요.

대신 갈아탈 때는 가입비 없는 조건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고 싶은데요(기왕이면 약정도 없는...)
제가 중요하게 보는것은
KT폰일것 / 카메라 500이상, 셀카기능 (화면을 보면서 찍을 수 있도록) /
(용량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버벅대지 않는 폰/ 기왕이면 검정말고 다른 색깔 ㅋㅋ
등등입니다. 다른 것은 왠만한 스마트폰이 다 비슷비슷 할테니까요..

그래서 생각중인 것은, 미라크 & HTC 레젼드 인데요..
(미라크 혹시 KT 출시 안됐나요??)

기타후보는 아래와 같지만... 패쓰 ㅋ
모토믹스 --- 모토로라 거 안 써요
옵티머스원 --- LG 거라 안 쓸래요
디자이너팝, 이자르 --- SKT라서 번호이동 조건이 안되겠네요.

KT로 번호이동하면서 35요금제 정도 쓸 생각이구요..
미라크랑 레젼드 중에..
셀카찍기 편한 것은 어떤 걸까요?
혹은 다른 기종이라도 추천해주실만한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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