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로 딱 70일된 아가를 키우고 있어요
얼마전에 수면교육이라는걸 알게되었고...
한번 시도해 볼까 싶었는데...
마침 예방접종 맞으러 병원 갔더니
아기가 너무 잘 자라서 100일 아기 크기라고...
먹는거 좀 줄여도 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글서 아기랑 절 위해 밤중 수유를 끊어볼까 하고
고민하던중에...
아기가 주사를 맞고와서 인지 머때문인지
10시반에 좃첫駙?직수를 마지막으로 하고 푹자더라구요
그리고 4시반에 깨서 젖 찾길래 공갈 물려 달래 재우니
오늘 아침 7시에 기상...
우아 엄마맘을 알았나? 이렇게 쉽게 밤중수유를 끊는건가?하고 착각했었네요...ㅠㅠ
오늘은... 어제랑 비슷하게 10시 15분 젖을 물고 30분간 먹고... 11시 반에 잠이 들었는데
12시 반에 깨서 젖을 찾네요...
공갈을 물리니 더 크게 울고...
달래도 소용없고 한 20분쯤 크게 울었어요...ㅠㅠ
젖 물리면 금새 그치겠지만...
이왕 맘먹고 시작하고... 20분이나 울었는데 젖먹이면
다 물거품이니 좀만 더 참자... 하고 달래고 있눈데
남편이 나오더니 애를 잡으려고 하냐고...머라하네요
글서 수면교육 한다하지 않았냐. 어찌할까 내가 의견 물어보지 않았냐. 밤중수유를 어찌할지 같이 고민하고 상의해보자고 할땐 한귀로 흘리더니 왜 방해하냐..
육아책좀 같이 보고 같이 좀 하자했더니
저보고 넌 애를 교과서대로 키우냐며 한소리하고 들어가는거있죠...ㅠㅠ
누군 내 눈에 넣어도 안아플 예쁜 자식 울리고 싶은가??
배고파서 울부짖는 어린아가 굶기고 싶어서 이러나??
마음이 찢어져도 몇일 고생하면 아가도 잠 푹 자고 성장에도 좋다니까 꾹 참고 이러는건데....ㅠㅠ
너무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뜍뚝 나더라구요...
좀전에 유축하느라 깨서... 유축하고...
잠이 안와 이렇게 끄적여 보내요...ㅠㅠ
과연 제거 잘한건지는 모르겠어요...
말도 못하는 어린아가를... 굶기면서 울리면서 이러는게 맞는건지... 걍 원할때마다 젖물리고 키우는게 좋은건지... ㅠㅠ 힘드네요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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