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난 금요일 엄마 집으로 모셨어요...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

환자 침대는 놓지 않고, 매트리스 놓고 누워계세요...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하고 싶어서 매트리스를 들여 놓긴 했는데... 보호자가 힘들더군요.. 척추가 휘어 앉아계시질 못하니..
식사하실때마다 앉혀놓느라 힘을 많이 쓰긴 하지만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엄마 약 때문에이대목동병원가서 약처방전 기다리다가
엄마가 뭐하나 싶어서 집에 설치해놓은 cctv 로 보니 엄마가 매트리트에서 떨어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저만 찾고 계시더라구요..

얼른 택시타고 집에가서 엄마 일으켜 세우고 이런저런 말 시켜보고 했는데 의식도 멀쩡하시고 괜찮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늦은 밤이 됐는데 엄마가 약?에 취한듯이 계속 잠만 자려고 하시더라구요..

불러도 못듣고 잠만 주무시고.. 흔들어 깨우면 자는데 왜 귀찮게 하냐고도 하시고...

매트리스에서 떨어질때 머리를 문지방에 콩~ 하고 부딪히셨다고 하는데.. 그게 자꾸 맘에 걸리네요..
119를 불렀어야 하는건지..

자꾸 잠만 자려고 하는게.. 퇴원 후에 생활 리듬이 바뀌어서 힘들어서 피곤해서 자는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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