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아이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데 ..
맨마루
요근래들어 어린이집 안가려고 해요
가면 잘논다고 그러던데..
제가 물어봤어요
어린이집 가기싫어? 응
어린이집 재미없어? 응
이럽니다.. 시무룩하게ㅠㅠ
직장맘이라 이런게 너무 마음아프더라구요ㅠㅠ
돌지나서부터 보냈는데..
오늘도 잠들기전에 계속 물어봤는데..
좋냐고 재밌냐는 말엔 암말도 안하고?안하고 가만히 있고
싫냐고 재미없냐면 응 이러고..
아직 말을 문장으로 이어서 하진 못하고 단어적으로 얘기하거든요
좀 느리죠ㅠ
그래도 말은 다 알아들어요.. 자기 의사표현 잘하구요..
아이들이 잘 가다가도 안가려고 하기도 한다길래
저희애도 그랬으니 그러려니 했었거든요
근데 아이가 저렇게 대답하니 마음이 넘 쓰이네요..
무슨 떼돈 벌겠다고.. 내가 저 어린아이를 남의손에 맡기나..
싶기도 하고..
많이 부족하고 좋은엄마가 아닌듯 하여 여러모로 마음이아프네요..
내 자신도 철 들려면 멀었는데 엄마가 되었으니..
이래서 엄마가 될 자격이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건가 싶어요..ㅠㅠ
이런엄마에게 태어나게 해서 울 아들한테 넘 미안하네요
이렇게 안쓰럽고 미안하게 생각하면서도
아이가 떼쓰면 또 욱하고......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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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Pearl
저도 그러네요~ ㅠㅠ 울신랑이 원망스러워요!
걍 아껴쓰면 되니까 일하지 마라! 이러면 좋을텐데 놀면 뭐하냐 벌어라~ 이러니까요 -
상1큼해
13개월부터 다녔는데 43개월이 지금도 않가겠다고 이번주 내내 울며 등원차 탔어요 저도 안타깝지만 아이가 여리고 소심한 성격탓도 있는거같고 또 않보낼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마니 아픈거 아님 꼭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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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와인
맘이 아파요 21개월 울 아들도 다닌지 2달 넘었는데 주구장창 감기에 이번에 수족구까지 연차쓰며 버티고 있는데 뭐하러다니나 싶고 아기만 불쌍코 고민이 많은 밤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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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ntTears
힘내세요..토닥토닥...
맞벌이시니가슴이더더아프시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