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하지는...
우선 제 와이프가 암진단을 받았어요.
와이프는 34세 일본인이고요 현재 일본에 있어요.

지난여름에 한국에 와서 한국어공부도하고 지내다가,
가슴이 아프다고 큰 혹이 느껴지고 해서 3달만에일본으로 돌아가서 검사받았는데
유방암 진단받고, 임파선으로 전이가 된것같다고하고,지금은 몇가지 더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검사중이예요.

마음이 너무 아픈게 결혼도 우여곡절끝에 하고...
6~7년 사귀면서 동안지방생활보단 수도권쪽에서 생활하게 해주고 싶어서 결혼은 많이 미뤘어요
그게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11월부로 수도권으로 이직하게 되어서 이제 됐다하고 서로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런일이 생겼네요.
자기는 헤어지자고 자기는 이겨낼자신이 없다고 얘기하네요...
와이프가 암병동 간호사로 있어서 암환자의 힘든모습을 많이 봐왔어요.
걱정마라고 우리같이 힘내서 이겨내자고 얘기는 했는데,
제가 무엇부터 해야되는지 당장 가서 돌봐주고 싶은데 그럴수도없고...

유방암에 대해 검색도 해보고 했지만,
아직 제가 유방암에 지식이 없어서 몇가지 여쭤봅니다.
우선 수술하고 치료받는것은 일본에서 할것같아요.
와이프 개인보험도 있고, 의료보험도 있어서...
근데 한국이유암암치료에는더 좋다는 얘기도 있고,
또 심리적인 안정을 생각하면 일본이 좋고,
한국이 좋을지? 아니면 일본이 좋을지? 여러분생각은 어떠신지.

또 수술에여러 치료에 비용적으로 총 얼마나 드는지, 수술과 치료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아이를 갖는것은 완치한 후에 생각할 문제 인지(나이가 적지 않기에)?

전엔 유방암이라하면 별거아니라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암은 암인것같네요.
떨어져있어 알아볼수도 없고,궁금한걸 와이프한테 직접 물어보기도 그렇고...
별에 별 생각도 다나고, 일에 집중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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