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뇌출혈 4일차...누나는 백혈병..
진달래
네...오늘도 잠이안와 정보검색중 이런사이트를 발견했네요...
제나이 22세남자입니다.. 실용음악과를다니면서 남들 놀때 누구보다 열심히해 어떻게 붙엇지라는 말을듣던 제가 어느새 가장 많이 늘은 학생으로 오르기까지.. 많은일들이있엇죠...우선 작년 가을 누나가 백혈병진단을 받게되엇죠..보험도 실보험 정말 한달에 만원 2만원 내는 보험하나들어 생계유지가 힘들정도가되었지만 그래도 부수다님 두분이 힘을내셔서 어찌어찌 해결해나가던찰나였고..저는 저대로 정말 열심히해 장학금도받고 교수님들께도 인정을 받게되었죠 그런데 누나가 백혈병진단을 받았고.학교를 휴학해야할 상황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하늘이무너져도 솟아날구멍은 있다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생계를 이어나갔습니다..아버지는 벌이가원래 좋지않으시고 따로사셧는데요... 아버지가 정말 저희를 항상아기대하듯 이뻐하시고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전화하시고 저희를 그렇게 아끼셧어요...누나가 그렇게된후 아마 더무리하신거같아요...4일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시게되었죠...
그날 전화를 하지않은게 마음에 한이되어 찢어질거같습니다..증상은 오른쪽잡이신데 좌측뇌 기저핵부위출혈에 출혈량도 많았습니다. 관을 통해 피를 뽑고 지금은 어느정도는 출혈 잔량을 제거한상태구요... 초기엔 몸을 많이움직이셧으나 지금은 왼팔왼다리에 반응은있으시나 자의나 의식이있는상태가아닌 움직임 (잘아실거라봐요) 오른쪽은 아주가끔식 살짝살짝 정말 조금씩움직이시구요 오늘 아침에가보니 눈은 뜨셧으나 자의가아니고 뜨셧다 감으셧다하시고 눈의 초점은 맞춰지지않으나 아버지를 간절히부르면 눈의 초점이 맞곤하는 상황입니다...아버지는 국민보험또한 장기간 연체하셧고 다른보험도 연체되어 효과를볼지모르는 상황이구요 어머니가 급하신데로 카드로 200만원정도를 결제하셧습니다...누나는 골수 자가이식을 준비하는데 이소식을 70%만 완화시켜 말했는데 자기탓같다고 자책이심합니다...곧이식수술인데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한것인데 그것이 가장큰 걱정이네요...
오늘이 개강날이였는데 결국은 휴학을결정했습니다...제꿈을 잠시 미뤄야해서 너무 가슴아프고 슬프지만 마음을 정하고나니 더 편하고 좀더 잘할수있을거같습니다!! 어머니를위해서 마음을 강철같이 먹을려구요..다만 아직까진 노래가 너무하고싶고 상황이 너무 슬프고 아버지가 늘전화하시던시간이 그립습니다... 지금 제가 당장일을해도 가장큰고민은 하나입니다...바로 간병인문제입니다.. 저희아버지같은경우 의식회복이어려우실수있으시다는데(수원 아주대병원입니다) 그럴경우 간병인을쓰면 한달에 180정도가까이들어간다는데....제가아무리 무슨수를써도 180을 벌테데 정말 7일 내내 일만해도 간병인비를 낼가말까인데요... 누나까지아프니 힘드네요 하지만 전 절대 포기하지않고 기운을내고 언제가 다시꿈을펼칠때까지 기다리고 또기다릴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고 합니다..종종 궁금한것이나 답답합을 풀러 오겠습니다.. 수많은 환자 보호자님들 힘내세요 우리 모두 한번 열심히 살아봅시다!!
ps...간병인이 보험이나 이런것들이 적용안되는것이 너무 슬픈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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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등
아이고.. 저는 25에 아버지 뇌출혈이었고
경제적부담은 님처럼 크진 않았으나 어렵긴 마찬가지죠.
저의 부친은 심각한 수준의 환자는 아니어서 저희가 직접 간병을 했어요.
물론 엄청 힘들고 고달프고 피로가 쌓이고 지쳐가긴하죠.
그래도 학생이었던 동생과 저 그리고 어머니는 간병비를 부담할 능력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낮에는 어머니가 간병하고 저녁부터 밤까지 동생과 교대로..
밤늦게 어머니는 다시 병원으로..
그리고 주말이되면 다시 자식들이 보고요..
그런식으로 -
이하얀
제 딸아이랑 비슷한나이라 그런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우리 딸아이는 철부지같은데... 어린나이에 가정의 생계를 꾸려가야한다니...뭐라 위로를 해야할지요 ... 실질적으로 간병비와 선택진료밎비급여 부담 장난아니죠..
정말 간병비만큼은 건강보험적용을 하루빨리 해줬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 복지 갈길이 머네요..
무엇보다 소중한 내 가족이잖아요... 정말많이 힘들겠지만, 우리가 아프신분들한테 힘이 되어주어야해요..
부디 용기잃지말고 자포자기 하 -
마루
일단 건강보험료 연체된것 먼저 내셔야할듯합니다
지역가입자일테니 지역 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해보세요 -
슬아
기운내세요 좋은 일도 있을 거에요
우리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저도 막상 아버지 보면 힘들지만 버티고 간병해야 하는게 우리의 몫이자나요 -
미리별
하...무슨말을 해야할지 딱하니 생각은 안나지만 마음은 같은맘이겟죠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진짜 저도 우리나라 원망 요즘 많이 합니다 진짜 욕나와요 ㅠㅠ 화이팅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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