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힘내요 저흰 20대인데 2년째옆에서간병하고잇습니다
길거리에웃으면서 노는친구들커플 어르신들보면 어찌나
가슴이아픈지.그래도버티고잇어요

지쳐가는 마음 이해가 되네요... 저희 엄마가 7개월째 병원신세 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의식이 안 돌아와요
두눈은 뜨고 있는데... 저도 사실 몸과 마음이 힘드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엄마인걸요... 덥지만 괴롭지만
힘을 내서 무너지지 말고 이겨나가요... 엄마를 볼수도 만질 수도 있잖아요^^*

제가 울신랑 간병하다 초기에 응급실을 두번이나 갔었어요.. 육체적..정신적으로 한계가 오다보니.. 감기한번 걸리면 두달씩 고생하구요.. 간병이 정말 만만치 않죠.. 간병에 어느 정도 적응되고 환자가 점점 좋아지니.. 화내는 일이 점점 늘더라구요.. 간간히 링거맞으면서 간병하고 그랬네요.. 아버님께 영양제 링거라도 맞혀드려보세요..

보호자도 지치는데 환자는 오죽하겠어요ㅜㅜ 보호자는 가고싶은곳에갈수있고 보고싶은것볼수있잖아요~환자늗 그조차도 큰 꿈입니다.환자의 든든한 버팀목이되어주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지치시죠.. 환자와 보호자 모두 기운내셔야할텐데 ㅜㅜ 무더운여름 우리모두 힘내요~~

네. 모두 힘냅시다~! 이런글저런글 읽으면 시간이지나면 좋아진다는데요. 좋아지시겠죠~ 화이팅입니다. 확실한건 엄마기분이 안좋으면 기억력이던 인지던 다떨어지시더라구요.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그래도 의식이 있으시니 다행이네요...기다림의 고통...힘들지만 힘내시고요

착잡해지는 심정 알 것 같아요...
힘내세요..
다들 화이팅 !!!!

그러게요...
좋아질 수록 더 욕심이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