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 병원가서 정밀 초음파를 하고 왔어요~ 저번주 토요일에 담당 선생님께서 24주 5일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오늘 정밀 초음파 선생님께서는 24주 3일 이라고 하시네요.. 어쨌든 아기는 건강히 잘 있고 태반도 괜찮고 양수도
적당하다고 하셨는데 아기가 얼굴을 태반에 묻고 있어서 얼굴 사진은 못 찍고 왔거든요.. 선생님이 고양이 자세 많이 하고
다음주 월요일날 아기 얼굴 사진 찍으로 다시 오라고 하셨는데, 제가 그럼 역아냐고 여쭤보니까 음.. 그렇죠.. 라고 하셨어요~
꼭 자연분만 하고 싶은데 ㅠㅠ 고양이 자세 말고 역아 바로 잡는자세 또 있나요?

그리고 한가지 더.. 제가 7월 18일이 예정일인데 2주는 산후조리원에 있을꺼구요 나머지 2주 정도는 집에 있을껀데..
친정 엄마는아프시고 또 여름이라 친정에 가면 다른 가족들이 불편할까봐 가지 못하구요 집에서 시어머니가 해주실지..
아니면 보건소에 산후도우미 신청해서 도우미를 쓸지 고민인데.. 제 친구들은 시어머니가 산후조리 해주시는거 말리던데..
저희 어머니는 음식 하실때 손이 크세요.. 제가 잘 먹는다고 좋아하시는데.. 지난 일요일에 시누이집에 갔거든요.. 시어머니가
조카를 봐주고 계셔서.. 정말 저녁 배터지게 먹었는데.. 옆에서 어머니가 계속 먹으라시는거에요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제가 임신하지 않았을때도 그러셨어요) 시누이가 배부르면 억지로 먹지 않아도 된다고, 배부른데 더 먹는게 몸에 안 좋다고
하셨는데.. 옆에 어머니가, 배불러도, 더 먹어도 괜찮아~~ 하시는 거에요.. ㅠㅠ 전 잠자기 전에는 원래 잘 안 먹거든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신랑이 퇴근해서 오면 밤 10시 11시에도 밥 차리셔서 먹으라고 하시거든요.. ㅠㅠ
전 어머니가먹을거 주시면 잘 거절을 못 해서.. 배불러도 가끔 좀 먹어요 ㅠㅠ 원래 잘 먹긴 하지만..
저 먹으라고 차려주셨는데 안 먹음 다시 치워야 하잖아요.. ㅠㅠ
암튼.. 그래서!! 산후조리를 어머니가 해주신다면 전 계속 꾸역꾸역 먹어야 할까봐 겁이 나요 ㅠ 배고픈것도 괴롭지만.. 배부른것
도 괴롭잖아요.. 배부른데 계속 먹어야 한다는게..
산후 도우미 쓰면 일요일에는 안 오시지 않나요? 일요일엔 교회를 가야 해서.. 전 집에 있어야 하지만 신랑은 교회 가거든요
아침에 교회 가면 (예배를 다 드리고 오기 때문에) 오후 5시 정도에 오는데..
그럼 저 혼자 있어야 하잖아요 ㅠ 어머니가 저희집에 오시면 일요일에 혼자 않있어도 되고.. 그래서 너무 고민이에요~~~~~~
어머니를 오시라고 하자니.. 산모가 잘 먹어야 된다고 밥 이외에 간식이며, 완전 칼로리 높은거.. 하루 종일 먹어대야 할 것 같구..
산후 도우미를 쓰자니 일요일에 혼자 있어야 되구 ㅠㅠ 신랑은 저 알아서 하라는데.. 다른 산수다님들.. 어쩌면 좋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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