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매일 정보만 얌체 같이 얻어가다가 글 처음 올리네요...^^;;;;

원래 고민 있어도 혼자 끙끙 앓고 잘 내색하지 않는데 이런 글 까지 쓰는거 보면 그만큼 요즘 맘과 몸이 다 안좋은 거 같아요...

전 어렸을 때부터 날씬 한 적이 없었어요....그렇다고 그렇게 뚱뚱한 편도 아니었어요...항상 다른 친구들보아 5~7킬로 정도 더

나가는 체격이었어요...키는 초등학교때 다자라서..160정도구요....중고등학교때는 다이어트와 담도 쌓고 살아서 한 때 68킬로

까지 나간 적 있는데 대학 가더니 62~3킬로 때로 유지하면서 지냈어요...중국에 공부하러 가면서다이어트 맘 먹고 해서

60아래로 내려갔다가 실연의 아픔으로 64키로 까지 쪘다가 정말 이러면 안돼겠다 싶어서 맘 먹고 54킬로 까지 뺐었어요.....

그런데한국으로 돌아와서 한 2개월 반동안 다시 찌기 시작 하더니 57킬로 까지 왔네요...별러 아닌 거 같아보여도..

제 심리 상태는 아주 불안정 하답니다...다이어트 하면서 거의 초절식과 운동으로 뺐는데 그 스트레스가 폭발한 건지 요즘엔

그냥 뭐만 있으면 먼저 입으로 집어넣고...무의식적으로 폭식을 하고 있어요....이러면 안되겠다싶어서...헬스장다니다가

너무 질려서 수영으로 바꿔서 다니고 있는데....음식조절을 계속 실패해요...격주로 몸무게 변화가 나타나는데...안먹을 땐

정말 안먹어서 1-2킬로 줄다가 갑자기 폭식주로 바껴서 2-3킬로씩 다시 찌고 그래요..당장 살이 찌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몸무게가 느는 걸 보면 세상 다 끝난 것처럼 우울하고 원망스러워요..특히 뱃살과 하체가 튼실한데...하체는 원래 그랬다 치고

뱃살만보면 정말 우울해서 눈물이 날 거 같아요....마인드 컨트롤이 안돼서...폭식과 절식을 반복하고...폭식하고 난 후에는

토하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정말 다이어트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럴 순 없는 것 같고..사는게 참 절망 스럽네요...

이렇게 다이어트에 목매달고 사는게 한심 스럽기도 하고...매일 지나가는 날씬한 여자들 보고 부럽다고 침 질질 흘리고..

음식점에 맛있게 먹는 날씬한 여자들 보면 부럽고 하늘이 원망스러워요...다이어트란 단어를 알게 된 후부터는 뭘 먹어도

불안하고...걱정되고...아이러니하게 그래도 더 많이 먹고 있는 자신을 보면 한심스럽고...그래요...저 어떻게 이 우울함을

극복할 수 있을 까요.....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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