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운동을 시작한지는 거의 1년이 된것 같습니다. 담배를 끊고 나서 갑자기 불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운동을 했죠. 식단까지 신경써가면서 해보니, 살은 생각만큼 잘 빠져줬습니다. 이즈음 전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웨이트 트레이닝에 관심을 갖게 됐죠.
원체 운동이랑은 담쌓고 지내던터라, 처음엔 요요를 막아보겠다고 시작한 웨이트였지만 하면서 점점 몸에 대한 욕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체질이란게 뭔지... 저는 운동을 너무 안하던 사람이라, 운동 전에는 마치ET같은 몸매였습니다. 배는 볼록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고... 살이 막쪘을때도 얼굴하고 배만 비대해졌을뿐, 팔다리는 얇았었죠.
유산소만으로 한 6개월, 정상체중으로 돌아왔을때부터 조금씩 시작한 웨이트가 1년이 되어갑니다만... 여전히 어깨부위와 등부분, 하체부분은 가늘고,아랫배엔 체지방이 남아있어서, 복근이 그 밑에 꽁꽁 숨어있답니다.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으로 체질을 나누는데, 저는 외배엽과 내배엽이 공존하는 몸인것 같아요. 팔, 어깨, 다리 부분은 운동할수록 단단해지기는 하는데, 근육의 벌크가 자라지를 않고, 벌크를 늘이려고 식사량을 늘리거나, 보충제 섭취를 하기시작하면,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비록 Q/A에 글을 올리고 있긴 하지만, 사실 답은 너무나 명확합니다.꾸준히, 열심히, 대근육 위주의 강도높은 운동과 역시 강도높은 유산소, 그리고 양질의 영양을 공급하는것이 그것이겠죠. 그런데, 남들보다 잘 안나타나는 성과에 푸념이 늘어갑니다. 게다가 저는 미국에 살고 있거든요. Gym 에가면, 정말 기죽을만큼 기본적으로 몸이 좋은 커케이션들이 엄청난 무게를 들어올리고 있답니다. 저랑 같은 시기에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나,체질적으로 몸이 작은 사람같아도, 이 인종들은 기본적으로 팔이나 다리에 근육량이 꽤 많아 보이거든요.
저 같이 최악의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기만 하다면, 힘이나, 근육면에서 월등한 몸을 가질 수 있을까요? 혹시 체질을 극복한 예들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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