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는 현재관상피내암(다발성,림프전이 없음)으로 전절제 수술한지 한 달 정도 되었어요.
의사샘이 광동 타목시펜 처방해주셨는데 선뜻 내키지 않아 여태 못 먹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참 많고 특히나 유방암 잡으려다 자궁암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수술하고 3주 후에 외래진료가서 의사샘께 부작용에 관해 말씀드리니
전절제를 했어도 유방조직을 다 제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수술한 쪽 유방의 치료와
반대쪽 유방의 예방차원에서 처방하는 것이다. 40% 정도 예방할 수 있는데 뭐 정 그럼 먹지 말던가.
아니요..샘이 꼭 먹으라 하시면 먹어야죠.했더니먹지마. 안 먹어도 돼하시는거예요.
의사샘의 의도를 알 수가 없어요..
확신을 가지고 꼭 먹어야한다는 것도 아니고 환자가 부작용이 걱정되어 재차 물어봤더니 또 안 먹어도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니...그자리에선 먹겠다고 했는데 병에 잔뜩 겁에 질린 환자 맘이 어디 그런가요. 이리 왔다 저리왔다 결국 아직도 못먹고 있어요.
일단 자궁쪽 검사를 해보고 결단을 내려야겠다 싶어서 엊그제 자궁경부암 검사와 질 초음파를 했는데
경부암은 결과가 아직이고, 질 초음파 상 전체적으로 자궁이 부어 있지만 내막은 정상범위다. 왼쪽 난소에 1.5센티 혹(?)이 있는데 이정도는 괜찮다시네요. 자궁검사했던 의사샘께 타목시펜 복용하려고 하는데 난소의혹(?)영향은 없을까요?하고 물으니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대요. 자궁뿐 아니라 난소도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니...
산 너머 산...
0기 암 한쪽 가슴인이 되는 것도 괜찮다. 절제해서 암 다 제거해버리면 되지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먹자니 자궁쪽이 걱정이고 안 먹자니 다시 재발할까 걱정이구요...
실은수술을 세 번이나하는 과정에서담당의사샘에 대한 믿음도 좀 떨어지고 해서 더 고민하는 부분도 있어요.
의사샘말이 자꾸 못미더우니 진료를 가도 의사샘 말에 확실히 따를수가 없는 것 같아요.
휴...다 잊고 앞으로의 건강만 생각하려고 했는데...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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