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 해야하는데 암확진 받았습니다
여자
유방암 신입입니다 ^^
어수선한 마음에 갈피를 못잡고 있어 여쭤보고자합니다
종합검진을 통해 차병원7월 11일에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0.6cm의 1기 암이라고 합니다.
부분절제를 해야하고요
처음엔 귀를 의심하고 당황하고 뭐 그랬습니다만은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그나마 이렇게 빨리 발견한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나 가족들 모두 눈물 한번 안흘리고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지내고 있구요 (독한 가족들인듯...ㅎㅎ )
문제는....
8월말(29일)에 이사를 해야해서요. 집을 일찍 계약해놓은 상태라..
마침 (?) 서울대 병원에서 멀지않은 곳으로 갑니다 (이또한 감사하지요)
그런데 22일 한원식선생님 첫 진료예약을 해놓고 전화로 물어보니 진료후 수술까지는
대략 4~5주를대기해야한다는데 예상은 했지만 암이라는걸 알고 한달간 기다린다는것이 찜찜하기도 하고
4~5주 후면 이삿날이랑 겹칠수도있겠는데.... 한주전부터는 공사도 해야하고....
강남 차병원은 10일 정도 대기하면 수술이가능하다는데
수술은 차병원에서 하고 추후 방사선등의 치료는 서울대 병원으로 다닐지
아님 기다렸다가 모든 절차를 서울대에서 밟을지 마음이 오락가락하네요
암확진 받고 한두달 기다려도 별 지장은 없겠지요?
두가지 큰일이 한번에 겹치니 겹으로 뒤숭숭합니다
지금은 기다리더라도 서울대에서 처음부터 시작하는방향으로 마음을 잡고있는데
잘한 선택일까요?
여지껏 나름 차분했던 마음이 글로 표현하려니까 뭔가 울컥한 심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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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봄찬
수술전 조직검사하시면 암성질..분화도?가 대략 나오는거 같던데요..수술전 교수님께서 순한암이라 당장 한두달사이에 어떻게 되는거 아니라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교수님께 여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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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별
그럴수도있군요~~ 저도 그런 감사한 경우를 소망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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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서울대 한원식선생님한테 수술받았어요 첨엔 한달 기다려야한댔는데 일주일만에 연락와서 빨리
수술했어요 암환자들을 많이 진료하고 수술해보신분께 맡기는게 나을듯 해서 전 보래매에서 진단받고 서울대에서 수술했네요 -
세실
빨리하세요. 저도 차병원에서 수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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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제가 꽤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지금은 좀 뒤숭숭하긴해요 ^^
격려 감사합니다~ -
스콜피온
확진받고 수술하기까지의 기간이 제일 마음고생하는 시간인것 같아요..
저는 삼성에서 했지만. 제가 만약 두병원중에 택한다면 서울대병원을 택할것 같네요.
그래도 초기이시니. 마음 편히 이사 잘하시고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
다솜
네, 기다리는 시간이 좀 아깝긴하지만 아무래도 나중의 치료까지 감안해서 서울대로 정하는걸로 맘이 기울어요.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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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런들
빨라도 2주는 원래 기다리더군요 이래저래 검사가 많아서... 저는 제가 발견했을때 아버지 입원에 장례식이 겹처 한달후에 검사를 받았고 조직검사 나오고 큰병원 이동해서 또 검사받고 치료시작(저는 중기라 선항암후수술)하기까지 또 한달이 걸린거니 실제 두달이 소요된건데 초기시면 갑자기 한달사이 크진 않을듯하고 병원은 이왕 서울대에서 하실거라면 한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같이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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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
사실 한두달은 너무 늦지않을까요?
전 이주만에 했는데두 더 빨리 했음 했었거든요 -
딥공감
큰병원에 하시는것 추천드려요
하지만 빨리 하시는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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