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반항아가 되어가고있는 만25개월 혁이.
요즘 싫어,라는 말이 부쩍 입에 붙은 거 같아요.
특히 자고 일어나서 어찌나 떼를 쓰는지..
눈 뜨자마자 엄마는 싫다면서도 이리 오라하고 안아줘도 싫다고 발버둥.. 저쪽으로 가면 또 싫다고 끙끙.. 대체 어쩌라는겐지 모르겠어요. 악을 쓰며 한 30분 이상을 별별 방법을 다 써봐도 제 풀에 지치거나 결국 제 입에서 큰 소리가 나야 상황종료.
눈뜨자마자 꼭 안아줘보기도 하고 나름 노력한다고 했는데도 영 신통치가 않네요.
요 며칠 제가 아파서 신경을 많이 못 써줘서 그런걸까요?
안 그래도 점점 고집이 세지고 있어서 힘들었는데 어제 오늘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여서 친정에 sos하고 마음이 영 무겁고 심란하네요.
육아에 정답은 없다지만 제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심각하게 걱정이 되려고해요.
어찌 이 시기를 또 견뎌내야 아이도 상처받지않고 저도 상처받지 않고 지낼수 있을런지..
말도 안되는 요구를 어찌 현명하게 아이에게 이해시켜주면 좋을지...
혹시 지금 제게 도움이 될 만한 육아서가 있다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정신 좀 버쩍 들게 따끔한 충고나 선배맘님들의 조언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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