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의 고생......그리고 결과....
엄빠몬
이번주에 정말 쌩쇼를 했습니다.
그 시작은 갑자기 궁금해서 식후 2시간 혈당을 재봤는데 144가 나왔고 그래서 시작된 걱정이 나중에는 162까지 상승해서 완전 패닉상태에 빠졌었습니다.
결국 초조,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3일째 되는 날 아침, 급성 위경련까지 와서 병원신세를 져야 했네요. ㅠ.ㅠ
4일동안 총 잠 잔 시간이 8시간이 좀 안되니.......위경련 생긴 날 저녁 12시경에는 다시 근육까지 딱딱해져서 응급실까지 갔으나 쫓겨났습니다. ㅠ.ㅠ
의사왈 당뇨로 인한 걱정은 응급실에서 해줄게 없으니 외래로 오세요.
피검사도 외래로 하시구요. 냉정하더군요.
나 죽는다고 응급실에서 계속 안가고 버티니 혈당계 가져와서 재보는데 107 나오더군요.
순간 저는 그 숫자를 170으로 봤습니다. 그때 또 혈압 급격히 상승. ㅠ.ㅠ
결국 쫓겨났습니다.
암튼 그렇게 쫒겨나고 결국 피검사 등을 했고 오늘 결과를 봤는데,,
아침 공복이 66이네요. ㅠ.ㅠ
암튼 의사왈,
다 정상이고 당뇨나 당뇨전단계인 내당, 혹은 공복장애로 볼 아무런 근거가 없으니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사세요.
다만, 이제 나이도 40대에 들어가니 건강을 위해서 몰아서 과식을 하던가 혹은 본인이 최근 계속 생활해 왔던대로 밤 11시 이후의 야식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걷기 등의 운동도 거의 전무했으니 저녁때 운동도 하시고.......가끔 한번씩 아침 혈당과 식후 혈당 재보시고 그 수치가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되면 다시 찾아오세요.
1주일간 받은 스트레스가 제 평생동안 받은 스트레스보다 더 높았던거 같습니다. 난생 처음 위경련에 근육까지 굳을 지경.....
엄청난 스트레스속에 집에서 아침에 재본 혈당이 90대였는데 그게 병원에서는 66까지 나오다니......저녁 먹고 간식 하나도 안먹고 오직 물만 마시고 아침에 가서 재서 그런건지.......
최근에는 정말 사회생활 시작하고 나서 느껴보지 못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가장 큰게 식사 때가 되서 허기가 진다는 느낌.
학교 졸업하고 나서부터는 배가 고파서 밥 먹은적이 별로 없는거 같네요. 그냥 때되면 먹는거였지.
이번 돌아오는 7월 말에 다시 종합검사가 예정되어 있으니 또 그때 가보면 알겠죠. 암튼 개인적으로는 의사가 뭐라건간에 정상이라도 정상수치의 윗단계에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생활을 대대적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폭식하고 야식하던 버릇과 밤 11시 넘어 술마시는 버릇등.....그리고 운동안하고 먹고 바로 누워서 tv보는것 등....
그렇게 생활하고 다시 7월말에 검사결과 보면 좀 더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공복혈당이 66이면 저혈당 아닌가요??
근데 저는 그때 전혀 몸이 떨린다던가, 어지럽다던가.....하는 아무런 느낌도 없이 그냥 평범했는데......
요 며칠 밥먹을때 무를 많이 먹어서 혈당이 떨어진건지......
이래도 저래도 걱정이군요.
참.
그리고 저의 질문에 답변해주신 키수다님하고 수다님 그리고 그외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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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
왜당부하 검사를 안하나요 제일정확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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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1크캣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근데 저는 저혈당의 증세가 뭔지 모르겠어요.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어서요.
그날 아침도 그냥 평범했거든요.
그리고 문제가 이 죽일놈의 성격인데....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아요.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않좋아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것때문에 더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방법이 없어요. ㅠ.ㅠ
부처님 마음처럼 가진걸 다 포기해야 마음의 평화를 얻을듯...... -
연자두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혈당을 꽤 높였겠는데요...
경험적으로 먹는것 보다도 스트레스가 혈당을 더 올리는 것 같아요...
편하게 편하게... 사는 것이 최고입니다. -
풍란
극한 저혈당이 오면 심장이 심하게 뛰지요..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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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눈물
또 당뇨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그때 그때 남에게 피해 안주는 방법으로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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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저혈당의 증상으로 손떨림 식은땀 등등이 있긴한데요 .... 그거 말고도 배가심하게 고프다거나.. 몸에 힘이 없다거나.. 그런 증상들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배가 심하게 고프면 저형당이 오거든요 그러니 님도 저혈당이 올때 몸상태가 어떤지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혈당 올때마다 공통적인 증상이 있을거에요...그게 님의 저혈당 증상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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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온
결과가 좋게 나왔네요.
앞으로 너무 근심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관리하세요. -
알찬마루
약물 치료를 받으시는게 아니라면 그정도는 저혈당이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스트레스 때문에 혈당이 올라간것일 수도 있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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