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

지난주 목요일 밤에친정엄마가 구토와 두통을 호소하시며
응급실에 가게 되셨고,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 진단을 받으셨어요,정말 천만다행으로 병원에 가실때에도 의식이 있으신채로 가셨고,
응급수술에 밀리고 밀려, 금요일 오후 4시정도에 색전술을 하게되었는데도 수술직전까지 여느때와 다름없는
의식상태셨습니다.
그리고 두시간정도후에 색전술이 잘 마무리되셨고, 마취도 빨리깨셔서 , 의식도 바로 찾으시고,
역시나 감사하게, 평상시와 다름없는 의식상태를 보이고 계세요.그래도 수술후가 중요한거라고, 2주정도 중환자실에 있을꺼라고 말씀하셔서,
워낙 컨디션이좋다고 해도, 2주까진 아니여도 좀 계시겠거니 했는데,
오늘오전 중환자실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오늘 일반병실로 옮긴다구요.
물론 그보다 감사하고 기쁜일이 어디있겠냐만은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수두증, 혈관연축등의 후유증때문에요.계속 2주정도까지는 있을꺼라더니(그때말로는 컨디션이 좋더라도,,)
상황을 보니, 아무래도 중환자실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인거 같더라구요.( 더 위중한 환자들이 있으니)
그래서 그런지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오늘 준비가 안되었는데-돌봐줄 사람이요, 하루 더 중환자실에 있고 내일 옮기면 안되겠냐고 물으니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급작스런 결정을 통보해준거라, 저역시 직장에 나와있고, 가족모두 직장에 있어서,
일반병실로 옮기는데 어찌어찌 간병인을 급히 구해서 진행중에 있어요 ㅜㅜ혹시 이렇게 3일만에 일반병실로 옮기신분 계실까요?
그런경우 어떤걸 주의해야 하고, 어떻게 해주는게 좋은지 소중한 경험과 조언 부탁드립니다.아울러, 오랜시간 투병하고 계시거나, 보살피고계신 보호자 분들께 불편한 고민거리가 될수도 있을꺼 같아서
정말 죄송하고, 무엇보다 빠른 쾌휴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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