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며 치료하시는 분 계신가요?
히나
암...남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39살 저에게 갑자기 찾아왔네요.
이제 진단받고 목요일에 아산으로 갈 건데요, 치료과정 어떨지 무섭지만 가장 걱정되는 건 이제 16개월 된 아기에요.
친정이나 시댁 도움 없이 저 혼자 돌보고 있었는데 검사나 입원기간엔 어떻게 넘긴다 해도 항암 들어가면서 집에서 저 혼자 아기를 돌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유아식은 배달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나머지가 될까요? 아직 껌딱지같은 녀석인데.
엄마가 되니 내 몸보다 아이 걱정이 우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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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
아이가 많이 놀랐겠어요. 16개월 아기는 설명해줘도 못알아들을 거고 갑자기 엄마가 안보이는 건 마찬가지일 텐데 어떻게 하죠... 아이를 돌보는 문제만 생각했지 아이가 받을 충격은 미처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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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
전 병원 나이 39이예요. 아이는 만으로 이제 4살 만으로 딱 36개월이예요.
저도 아이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전 애기 유치원 보내고 결과 들으러 가서 그날 바로 입원이 결정되서 입원하고 수술하고 항암까지 1차하고 퇴원 하느라 2주 걸렸는데 그 사이 아이가 너무 힘들었나바요.
아이한테 설명을 하고 간게 아니라 갑자기 엄마가 사라진게 된거죠. 아이 입장에선..
자기가 유치원을 갔다오면 엄마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분리불안증에 걸려서 현재는 -
파랑새
신생아 돌볼 때 정말 힘들었었는데...아기는 잘 있나요? 전 양수가 터져서 한 달 먼저 낳았는데 아주 작은 아기라 고생 좀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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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전 올해 7월에 임신 8개월에 암인거 알게되어서 암수술하고 ... 열흘전 항암땜시 한달땡겨 출산해써요.. 항암은 9월초에 들갈꺼 같은데 아무래도 넘 힘들꺼같아서 항암받는 몇달은 산후도우미 불러써야 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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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예
지방에서 온식구가 다니셨다니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젊은 아기엄마들도 이렇게 병에 걸리는지 전 이제야 알았네요. 갈 길이 멀지만 님 글 보고 힘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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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
저도 큰애 5살 작은애16개월에 암진단 받았어요..병원 나이론 30살이었구요ㅠㅜ 전친정시댁 도움받을 형편이 못돼서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주말엔 아이돌보미 썼어요..항암은 월욜날하고 일주일지남 견딜만해서 오후엔 아이좀봐주고했어요..식사나 청소는 남편이 많이 도와주었어요^^다행히 아이가 어린이집 적응잘해서 한시름놨었죠...항암할때도 아이 데리고 다녔어요..집이 지방이라 남편하고 같이 다녀야는데 애들은 안떨어지고 봐줄사람도 없구해서 어쩔수없이 데리고 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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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네 고맙습니다. 아기가 걱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아기 덕분에 힘을 내야겠어요. 요새는 또 말귀도 알아듣고 얼마나 예쁜 짓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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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전 울 아가5개월에 진단받고 지금 항암 치료중이예요..
항암 맞고 며칠간은 힘들어서 아기 보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봐주고 있어요.
저도 아산으로 다니는데..전 낼항암 5차하러가요..
지금은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아가를보면 힘이날거예요^^ -
피네
아기 개월수가 같네요. 저도 어린이집에라도 보내야 하나... 몸은 많이 좋아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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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
전 우리 아가9개월에 진단받고 바로 친정집 근처로 이사욌어요 뼈전이가 있어서 도저히 혼자서는 못하겠었거든요 방사선하면서 통증이 좋아지긴 했지만 현
제 친정부수다님과 살고있습니다. 아가는 10개월부터
놀이방에 다니구요 이제16개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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