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후. 지난 일주일간 엄마랑 박터지게 신경전을 벌이고 났더니.. 머리가 띵~ 합니다.ㅠㅠ

웨딩홀. 이거는 이래서 싫으시고. 저거는 저래서 싫으시고.
하우스웨딩은 못미더우시고. .... 막~~~~ 그래서 성격이 그닥 좋지 않은 저는 엄마랑 무지하게 싸워야 헸죠.ㅠㅠ
원래 제 꿈은 하우스 웨딩이었고, 마침! 좋은기회로 . 저렴이로 할 수 있는 곳을 드뎌 찾았고. 예랑이도 대만족 하는 .. 그런곳임에도 엄마는 반대반대.ㅠㅠ

허례허식. 남의시선. ㅠㅠ 이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하더군요./
알고보니 .울엄마는.. 첨부터 예랑이네 하객이 적은거 부터가 맘에 안드셨던거예요.
그래서 뭐든 예식홀. 죄다 브리핑 해드려도. 이것저것 트집?잡아내기 바쁘셨고.ㅠㅠ
심지어 하우스웨딩또한 탐탁치 않으셔했던거죠,.ㅠㅠ 아니. 우리집도. 그닥 하객이 많은거 아니고. 예랑이네 사정상 하객이 없는것을.. 이제와 우리가 어찌해줄수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ㅠ
아마도...하객알바라도 쓰자하시고싶으셨을 심정이었을텐데. 뭐 우리가 그럴형편도 아니니. 더더욱 그화살이 저에게 스트레스풀이로 ..ㅠㅠ
그덕에 저는 일주일동안 십년을 늙은거 같습니다.ㅠㅠ
울 착한 예랑이도.. 제가 하도 심난해 하는통에, 같이 스트레스 받아했구요.

오늘아침. 굳건한 마음으로! 아침식탁에서 다시 하우스웨딩.결정통보를 드렸고
엄마도 이제는 더이상 반대의미가 없음을 아셨는지. 그간 반대했던이유를. 간단명로; 예랑이네 하객 없음에. 싫다는 의사표시를 던지시고는.. 이젠 네 마음대로 하여라.. 하셨습니다.

후..ㅠㅠ
그러고나니. 아침나절 저는 또 혼란스럽기도 하고. 엄마가 밉기도 하고. 막 이런저럭 생각들이 교차했어요.ㅠㅠ
에효~ 결국 . 다시 마음 딱! 먹고. 하우스웨딩 호텔에 계약금 보냈습니다. 환불도 안되는 ..ㅋㅋㅋㅋ

막상 . 내맘대로 하고나면 속이 후련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네요.ㅠㅠ 제가 그닥 효녀는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에고.~ 이래저래. 산넘어 산... 아직 11월예식이라 멀~ 리 남았는데. 벌써부터. 다크서클 잔뜩 껴안고 있습니다.ㅠㅠ
다들 .. 힘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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