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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격 문제가 있는데요
남성용 준중환자실 그러니까 인공호흡기를 떼고 있지만 산소호흡기나 썩션 기계가 있는 입원실이 준중환자실인데 6인실이고 공동간병인이 1명 상주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120에 한다고 합니다
아버님 경우 손이 더 필요하게 되면
그 병실을 8인실로 만들고 간병인 1명을 더 고용해서 환자4 명 당 1명이 볼 수 있게 해주고 거기서 인건비로 추가로 발생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게 정상인지 궁금해서요 전 이해가 잘 안되거든요 ㅜㅜ;;
6명을 간병인 1명이 충당이 가능한가요?
체위 변경은 2시간에 한번 하구요
소변줄 콧줄은 2주에 한번(이부분은 별도 인지 안 물어봤는데 별도 인가요? 유동식인데 식대도 안 물어봤네요)
목욕도 일주에 한 번 한다고 합니다
기관절개 소독은 매일 해 준다고 합니다
가깝고 생긴지 1년도 안되어서 깨끗하고
그래서 결정한건데 걱정이 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서... 지네 말로는 1등급이라고 하는데 제가 심사평가원 홈피에는 안 적혀있다니까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원장님과 직접 면담을 하게 되면 마음이 편해질거라 하네요
요양사도 중국 조선족이고... 위급시 상주하는 의사가 있긴한데 보호자에게 연락을 해서 가까운 병원으로 가는 등 조치를 취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빠가 덩치 좀 있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입원하게 될 병실이 7층인데 7층 로비에서 보면 된다는데 가능할런지 궁금하고 (병실로 가면 좋은데 말이죠 면회는 잘때 빼고 아무때나 가능하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아빠가 원래 낮에 주무시고 밤에 tv보던 습관으로 밤에 자주 체위변경을 원하시는 타입이라 지금 간병인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는데 요양병원에선 꿈도 못 꾸는 일이겠죠?
제 걱정은 다른 게 아니라 수면제를 놓을 까하는 걱정이 있어서요
지금 대학병원에선 가끔 놓긴해도 적정수준으로 놓아주고 상태가 호전되고 나선
놓지 않고 있어서요 걱정이네요
지금 아빠의 상태는 산소호흡기까지 떼어냈고 가래도 많이 줄어들었거든요
물론 정신은 멀쩡하시고 기관절개한 곳을 막아주면 소리도 내어 말씀을 하시거든요
의사 말이 집은 안되고 요양원이 아닌 요양병원으로 가면 전원시켜주겠다고 했다는데... 경직이 오래 되신거라 특별히 재활이 팔요하신 것도 아니고 그곳에선 기관잘개 후 재활해주는 건 병색이 오래되어 어렵다고 하고 그래서 집으로 모시고 싶지만의사가 안된다고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가기로 했지만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요양병원도 하루 2번 정도는 갈 거고
주위 아빠 지인들도 많이 가실텐데
싫어하실까요? 외롭지 않게 그렇게 해드리고 싶은데 가능할런지... 상태가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에서 불안불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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