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쓰게 되네요 ^^;;
우선 제소개를 간단히하면 지금 공무원 준비하고있고 28살인천사는 남자에요..
제가 이 사이트를 가입한건 얼마 안됐지만 그분은 작년 이맘때쯤에 오셨드랬죠 ㅎㅎ;
집에서 누워서 티비보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쪽 팔 다리 얼굴에 경련이 일더니 심장이 빨리뛰기 시작하면서
호흡곤란 증세가 왔어요...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놀라 아버지와 응급실에 갔어요..
산소마스크 쓰고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몇가지 간단한 검사를 해봤는데 다 정상으로 나오고 의사들도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그런거 같다며 집에서 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며칠뒤에 제가 학교를 지방에서 다녀서 자취를 했는데 학교를 가려고 버스를 타고 음악감상 하면서 가고있는데
한 2시간정도 걸리거든요? 1시간정도 지나서 또 그분이 ㄷㄷ;;고속버스라 정차하지도 않는 지옥버스를 1시간동안 버티고 버텨서
겨우 도착했어요... 근데 내리니까 괜찮아 지더군요...
그리고나서 집에서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들면 숨이 턱 막히면서 잠을 못자겠는거에요 ㅠㅠ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어찌어찌 잠들고 다음날 병원부터 찾아가봤죠
근데 정신과로 보내더라구요 ㅡㅡ;정신과 의사랑 상담을 했는데 그 의사분도 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런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약을 처방받고 지내다 보니까 2~3개월 후에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땐 공황인줄 몰라서 크게 신경 안쓴거 같아요

근데 제가 요즘은 공무원준비하느라 학원을 노량진으로 다니고 있는데요
인천에서 노량진.. 아침에 가면 그 지옥철.. 아시죠? 사람들이 밀착상태로 40분 가량을 가야되는데
또 그분이 찾아오셨어요.. 안와도 되는데 말이죠..
어찌어찌 참고 참아서 병원으로 직행했는데 그땐 일반 내과로 갔어요.
피검사, 흉부x-ray, 심전도 검사를 해봤는데 또 정상이더라구요!!
그 의사분 얘기도 스트레스때문이라고... 이제는 스트레스때문에 아픈거라 말하는게 더 스트레스 받네요..
또 약처방받고 학원 다니는데 그분은 안가시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호흡기 내과를 찾아가봤죠
거기선 폐렴검사랑 폐기능 검사를 했었는데 정상인보다 폐 건강하다고... 하시더라구요 ;;;
물론 폐렴검사도 정상으로 나왔구요...
그분도 가끔 저같은 사람이 오는데 공황장애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공황장애라는걸 처음 알았죠...
그 의사분은 알프람정 5일분을 처방해주셨고 먹으니까 그 5일은 그분이 아예 안오시더라구요!
왜 아픈건지도 대충 알고 약도 먹고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 때문인건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약을 다 먹으니까 이젠 어지럼증이 절 괴롭히네요... 그분은 약하게 오셨다 금방 가시지만...
어지럼증은 요즘 하루왠종일 달고 사네요.. 금방이라도 픽 쓰러질것 같고.. 진짜 정신력으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어젠 술한잔 했는데 신기하게도 어지럼증이 사라지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지하철타니 또 어지럼증이..

지금 제가 이렇게 어지러운것도 공황의 연장인가요??
맞다면 스트레스 안받고 좋은생각하면서 지내야 하는건지... 알프람정을 다시 복용해야하는지...
요즘 이것때문에 공부도 못하겠고 너무 신경쓰여 미치겠네요ㅠㅠ
쓰다보니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어쨌든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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