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휴.. 신랑이 한 이틀 어머님한테 담배가져오라고 소리치고
그럴꺼면 집에 가시라고 막 소란 피더니 결국엔 담배를 샀나봐요..
그러구선 담배핀다고 어떻게 하냐고 전화가 왔어요..
병원에 가봤더니
저를 처음에 못알아보고 자기와이프랑 통화해봤냐고
집에 있냐고 막 물어보길래 그럼 나는 누구야 했더니 가만히 있어요.. 못알아보고
계속 와이프한테 전화한번 걸어보라그러고 ..
그러더니 좀있다가 알아보네요 휴..
그리고 친구들이 엄청많이 와서 봤더니
자기 퇴원좀 시켜달라고 엄마한테 했더니 안된다해서
저한테 보고싶다고 전화와서 갔더니 또 퇴원시켜달라고
안되니까 친구들 한명 불르고 퇴원안된다하면 또 한명부르고 이랬나봐요
전부다 안된다니까 애원을해요 집에 너무 가고 싶다고
자기 괜찮다고
근데 말투가 이상해졌고 사람을 처음 보면 알아보는 사람이 있고 못알아보는 사람도 있고 그러네요..
이사람한테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전체적으로 어린아이처럼 변해있는거 같아요
제가 16개월 아들 2개월 딸 키우고 있는데 큰아들이랑 비슷해요. 떼쓰는게..
그리고 오늘은 혼자서 막 걸어다녔대요..
그래서 어머님한테 절대 혼자 걷게 하지말라고 했는데.. 걱정이 넘 많네요..
그리구 오늘 담배를 한 4~5가치 핀거 같애요.. 미치겠어요ㅜㅜ
이러는거 보면 괜찮은것 같다가도 .. 하루하루가 사람이 틀리니 걱정이 되요..
애기들을 어디다 맡겨놓을데도 없고..
시어머님이 애기하나 보는것도 힘들다 하셔서 제가 집에 있기는 하지만..
밤에도 사람 움직이면 깨야하는데 .. 어제 밤에 어머님 주무실때 가슴으로 들어가는 약 호스를 뽑아서
피도 나고 그랬다네요 ..
어떻게 하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 어머님이 집에오셔서 애기들 보시고 제가 병원에 가있는게 좋겠지요..?
신랑이 제말은 잘 들어서 담배도 끄라고 하면 바로 끄고 그랬거든요.. 피지말고 있으라니까 안피고..
사고 이후로 잠을 한숨도 못자서 글을 잘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