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 지주막하출혈 수술후 3일째에요 ㅠㅠ
Addicted
아버지가 12월 5일 오전 10시쯤 직장에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지셨어요..
병원으로는 10시30분 옮겨왔고 응급처치및 ct와 mra로 검사를 하는도중
의식이 점점 없어지셔서 통증에 대한 감각만 있는 상태로
12시에 수술부터 들어가셨어요..
오후5시반쯤 담당교수님이 나오셔서 관으로 피와 물은 어느정도 제거는 했는데 꽈리가 생각보다 너무 크고 혈관벽이 너덜너덜 찢어졌다 하더라구요
출혈이 너무심해 뇌압이 계속 상승하고있다고..
개두술을 해서 열린 두개골로 뇌가 계속 부어 닫을수가 없다믄 말만하시고 뇌를 절제를 해야 두피라고 덮고 나올수있다며 최악의 상황이라고 하고 다시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오후8시반 수술이 끝나고 바로 중환자실로 옮져졌고
의식이 없는 상태십니다..
주치의는 생각보다 출혈이 너무많았다 3리터는 수혈을 했다..
뇌의 4분의 1정도는 절제를했다 ...
꽈리는 하나밖에없어서 클립으로 막아놓은 상태다 ..
이러면서 지켜보자고 하더니
오늘 오전 면회시간에는
소변양이 안줄고있다 마음의 준비를해라 이런 무서운 말만 하더라구요
저녁 면회시간에는 소변양을 약으로 조금 줄였다하고
혈압이 떨어져서 약으로 혈압도 유지중이고..
자가호흡이 많이 약해서 인공호흡기를 달고있는 상태라며
저거 떼면 바로 멈추실거라는 무서운 말만 해요 ㅠㅠ
오늘로 3일째인데 죽을것 같아요..
겉보기엔 너무 편하게 주무시는거 같은데 무슨 큰수술을 했다하는지..
언제가 가장 고비인가요??
뭐를 물어보면 경과를 보는데 도움이 될까요 ㅠ
제발 의식만이라도 찾으시라고 기도하고있어요...
많이 위험하신 상태인가요??
정말..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건가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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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빛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이틀가뉴버텨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혈색도 좋아지셨고 다리를 주무르는데 신경이 살아있어서 발이 꿈틀하더라구요.. 좋은징조라 믿고 기다릴려구요.. 님 어머니도 꼭 완쾌하셔서 손꼭 잡아주실거에요 우리 그렇게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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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
마음의 준비하라는 말은 수도없이 들었는걸요.
그래도 살아나셨습니다. 중환자실 계실때 걍 밖에서 계속 앉아있었어요. 비록 벽밖이지만 엄마랑 같이 있고 싶었거든요. 계속 대기타고 있어서 전 주치의를 가장 빨리 만나고 가장 많이 만났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아직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지는 못하지만...엄마도 혼자서 거동은 아직이시고... 그래도 엄마가 저렇게 살아계신것 만으로도 감사해요. 정말로... 일어나실거라고 믿으세요. 일어나실거에요. 꼭. -
지지않는
아 정말 축하드려요!!저희아버지도 곧 기운내실거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
새얀
1-2주사이가 가장고비구요.. 저희집도 엄청 비관적인 소리들었어요.. 꽈리가 두개였는데 하나터지고 출혈이 너무심해 하나는 아예 손도못대고 수술끝내고 마음의준비하라는 소리요.. 지금은 나머지 꽈리도 묶고 말도하시고 기억도 조금씩돌아오면서 일반병실에서 재활병원갈일만 남았어요. 힘내세요! 긍정적으로생각하시구요. 저도 얼마나 울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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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틳터프
그쵸?더 나빠지지않는다 하니 아직은 지켜보는데 오늘 오전에 다리를 주무르는데 발이 움직여서 물어보니 반사신경이 살아있다 해서 힘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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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
간절하면 이루워집니다...괜찮다는 의사 없어요!! 하도 가망없다고하니 물어보기도 무섭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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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힘
네 감사합니다!!힘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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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토닥토닥...힘내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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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네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 면회때는 다리랑 팔 주물러드리는데 발이 움직이는 것같아 물어보니 신경세포가 살아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와서 맘이 좀놓여요.. 기적을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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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일단 지켜보시는게 좋습니다. 긍정적인 마음 가지시구여 아무리 의식이 없으셔도 가족이 불안한마음느끼고 울면 환자분도 불안하실거에요. 분명 건강하게 돌아오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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