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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콩알녀

2023.04.01

예전에 외과의사봉달희 라는 드라마 했을 때
그 중 여주인공이 선천적으로 심장병이 있어서
심장의 어떤 판막이라는 부분을 이식받아야 하는 상황이 있었잖아요
문득 생각이 났는데
거기에서 기계판막과 조직판막 두가지 종류가 있었고
기계는 인공이지만 5년 정도마다 다시 갈아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좀 위험했고
조직판막은 평생 사용할 수 있어서 비교적 안전했는데

조직판막은 돼지의 심장에서 꺼내는 거라서 그걸 사용하기 위해 한 생명을 죽여야 하는 게 되잖아요

그 당시에는 비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저 상황에서 과연 비건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궁금해져서 질문 올려봐요~
사이트의 비수다님들은 과연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으세요?

저는 부끄럽지만 조직판막 쓸 것 같네요...
댓글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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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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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저 경우는 선천적이고 특수한 경우라서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심장이란 장기는 돼지의 살과 친숙할수록 더 혹사당하고 과부하되는 장기라서.. ㅎㅎ

    돼지를 살리는 길이 나를 살리는 길이란 결론이 돼지가 죽고 내가 사는 길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많아서 감사합니다. ^^

  • 도란도란

    따지고 보면 우리가 채식을 하는 궁극적 이유는 동물을 위한 것보다 인간을 위한 것이예요.
    당장은 동물이 혜택을 보는 것 같지만 혜택의 종착점과 최대 수혜자는 인간이 아닐까 한다는..

    영화 얼라이브 같은 상황이라면 인육이라도 먹고 생명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위의 경우도 비건맘님과 비슷한 선택을 할 것 같네요.

    현재 내 목숨과 돼지의 목숨을 바꾸어야 할 대속의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영양적인 측면으로나 처한 상황으로도..

    돼지가

  • 간지포텐

    글쎄요 비건인이지만 자연주의이기 때문에 약없이 대체요법을 찾을거 같아요 그리고 만약에 딱 저 두가지 수술밖에 안된다면 첫째 일반적인 도살로 이뤄지는 심장인지 아님 내 목숨과 맞바꿔야 하는지 고민 해보구요 둘째 만약 나를 위해서 돼지를 죽여야 한다면 내가 5년마다 판막을 갈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아닌지 고민해보고 최종적으로 선택하겠어요 모든생명은 동등하지만 만약 내가 피할 수 없이 내생명을 연장하는 방법이 유일하다면 돼지에게 많은 기도를 하고 감사해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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