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0일단식 가지려고 하는데요. (더하고 싶지만 10일이후부터는 시험기간이라;)

항상 단식하시는 분들 글은 많이 봤었지만,
저에겐 채식을 시작한것만으로도 제 신체에 큰 변화였기에, 제 관심 대상 밖이였죠 ㅎㅎ
그런데 요즘 계속 채식, 소식을 하면서 자기 수양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래서 한국 들어가기전에 단식을 한번하려고 합니다.
마음을 좀 가다듬고 가보려구요.^^

단식에 관한글은 다 읽긴했는데,
역시 단식을하기전에 걱정되는건
단식을하는 방법이나, 그에따른 증상들로인한 괴로움 보다는
제 확고한 의지와 인내심의 여부인거같네요.

잘 해낼 수 있을까요?ㅠ
몸에 너무 무리가 가면 안될거같아 며칠전부터 먹는것도 줄이고, 운동도 줄였습니다.

감식기부터 하려고하긴하는데,
식탐은 사라져서 걱정이 없습니다.
제가 요즘 하도 소식을 해서 그런지 조금만 먹어도 배가불러요.
그래도 일단 지금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조금은 영양분 섭취를 하면서,일단 하루이틀 감식기를 가져보려고합니다.
근데 냉장고에 있는것들이 참 많네요...!!!
그래도 기간내에는 먹어줘야 할텐데;
대두 불린것, 두부한모, 양상추한통, 감자5개, 표고버섯, 송이버섯, 브로컬리, 단호박반개, 가지2개, 방울토마토 몇개, 토마토4개, 과일몇가지...
이걸 어찌 한담...ㅠ

감식기후에는 약간의 생채소로 한끼를먹고 꿀물로 목을축이는 식으로 하다가
생채소도 조금씩 줄여가면서 꿀물을 늘리려구요.
보식은 남은 쌀, 찬장에서 잠자고있는 미역과 미숫가루등으로 죽,미음해먹으려고합니다.헌데 문제는....제몸이 넘 정직해서,
입안으로 넣는만큼 나오고, 안넣는 만큼 안나옵니다.(캐치하셨습니까?ㅠㅠ)
변비문제에대한건데요;ㅎㅎ 아침마다 시원하게 볼일보고 나오는지라, 이 아침행사가 이루어지지않으면 참 기분이 난감해질거같아서요;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없을까요;

그리고 제가 커피를 너무좋아해서 이 점에대해서 걱정이 큽니다;ㅜㅜ(것도 블랙을;)
그래도 어떻게 버텨봐야죠.굳은맘먹고 단식해보려고, 책도 잔뜩 꺼내놓고 그림도 맘껏그리려고 재료를 왕창준비했어요 ㅎㅎ

날마다 단식일기도 쓰겠습니다.
조언도 필요하지만 역시 이 글을 쓴 큰이유는
벗여러분들의 응원!!!!!!! 을 받아내려는 목적이 크네요.^▽^;;;
힘내보겠습니다. 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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