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확 끊기? 아님 천천히?
보라나
원래 육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제 진정 본격적인 채식에 돌입하려고 합니다
근데직장인이다 보니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는데
메뉴들이 하나같이 육식위주인거죠~
아직 도시락까지 싸들고 다닐 정성은 못미치는지라 당분간은 구내식당....;;;
여기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구내식당 메뉴의 육식!
한번에 확 끊고 김치에 밥만 먹는길을 택하느냐
아님 서서히 줄여가다(여기서 줄인다는 건 뭐 고기육수 요런건 허용하되 실질적 고기덩이는 안먹는다는 정도?;;;;)
뚝 끊느냐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어느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우선 완전 비건은 무리일듯하고 페스코부터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
Schokolade
저도 페스코에요. 그런데 점점 양을 줄여가고 있어요. ^^
-
백합
자신의 몸에 맞는 길을 가야 합니다.
10여년도 더 예전에 락토오보로 한방에 바꾸려다가 어지럽고 각종 문제가 생겨서 채식 자체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그만 둔 적이 있습니다. 저는 한방에 끊는게 안 맞는 거죠.
운명적인 인도로 다시 채식의 길목에 들어서면서 비덩부터 천천히 시작했어요.
정말 조심조심 하면서요.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말이죠.
하여튼 본인의 몸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맞는 길을 찾도록 하세요. ^^;; -
솔관
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한울벗 채식인들 참 친절하셔요ㅋㅋ
통곡물채식이 진정한 건강 채식이라는건 새롭게 알았네요^^;;;
상황에 맞춰서 천천히 도전해보겠습니다!
아자~ 빠숑!! -
한빛
구내식당에서 한끼를 먹어야한다면 걸리는게 많겠네요?
백미와 채소로만 점심을 계속 먹는다면 낱개포장된 김을 하루한개씩 가지고 가서 같이 먹고요.
가끔씩 밥에 토핑으로 검은깨나 아니면 참깨라도 조금가져가서 뿌려드시고,
견과류는 작은통에 담아서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조금씩 드시는건 어떠세요?
그리고 저녁에 미리 과일은 잘라서 냉장고 넣어뒀다가 회사갈때 가지고 가셔서 드시고요^^ -
길가온
단번에 끊으시고 배고플때 먹을게 없으면 간단히 두부나 간장 그외 채소 밑반찬으로라도 먹게 됩니다 사람이 배고프면 못하는게 없습니다 ㅎ
-
벛꽃잎
전 한방에 내일부터 채식할거야! 하고 바로 락토오보로....^^;;
그러나 우유는 안 먹어도 계란끊기가 육식끊기보다 훨 어렵더이당 ^^;;
화이팅!!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하세요~~ ^^ -
안녕나야
제경우에는 한방에 끊었습니다...거의 10여개월 지속하다가 체중감량(20kg) 이후 원래의 식성으로 회귀하려는 본능으로 슬슬 무너지고있네요...다시 못돌아갈거같아요...걱정...그러나 님께 추천은 한방에 권합니다. 아마 주변에서도 천천히 끊으시면 계속 유혹할걸요...이번만은 괞찮다고 한방에...홧팅
-
연파랑
유명한, 채식요리사 분이 비건이 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고 해요. 그런분도 2년 걸렸다고 하니, 처지와 상황에 맞게 변환해나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소비자 입장에서 서서히 줄이는것만으로도, 내몸도 지구도 동물도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