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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님들께 여쭙니다... 부담스런 병원비... 사랑스런 아가 그냥 포기하는지요...

한무릎

2023.04.01

저희 아가는 올해 16살된 미니핀 여아입니다...
사랑스런 아가... 병원비가 아까운건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사실... 능력이 없는 제 입장에선 점점 힘겨운게 사실이네요...
백내장으로 시력을 상실한 눈에... 좋지 않은 간 상태...
하지만 병원을 계속 다니며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을 먹으면 간 수치가 좋아지는 것이 보이는데,
이렇게 치료가 되는 아이를 제 경제적 능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너무 잔인한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약을 먹여도 효과가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약을 먹으면 좋아지는 것이 보이거든요...
그러나 약을 계속 먹을 수 없어 약을 안 먹이면 간 수치가 다시 나빠지네요...
간과 눈은 연관이 되어 있어 간 약을 끊으면 눈 상태도 안좋아지구요...
이미 멀어버린 눈을 다시 보이게 할 수는 없지만 그 상태에서 안압까지 올라가버리면
아가가 견디기 힘든엄청난 고통이눈으로 온다기에 그것도 무섭네요...
그런데...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피 검사하고 약 처방 받고, 간 보호제 사고...
하면 대략 35만원 정도의 금액이 나오네요...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서 간 수치를 체크해야 할 만큼 아이의 간은 세심하게 관찰해줘야 한다고 그러네요..
거기에 신장 기능까지 조금씩 떨어져 가고 있구요...
능력이 없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아이에게 미안해 미칠 지경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이미 나이도 많은 아이 병원에 그만 다니고....
먹을것 맛난거 챙겨주고 맘 편하게 해주고 때때로 산책 시켜 주면서...
그렇게 아이 생이 다하는 날까지 곁에서 정성으로 돌봐주다 떠나야 할 땐 보내주라 하시네요...
제가 혼자 키우는 아이라서 아이 병원비와 생활비 모두 저 혼자 감당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런 얘기들이 야속하게 들렸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만큼 노쇠해지는 건강으로 병원비는 점점 더 들고... 병원 가는 횟수도 점점 많아지고...
아이는 아이대로 병원 다니는게 힘겨워지는 것 같고...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하고 저를 위한 선택인지 답답하고 복잡하네요...

치료를 하면 아직은 곧잘 받아주어 어느정도호전은 보여주는 아이이기에...
제가 힘들다는 이유로 약이 듣는 아이를 포기하는게 너무 잔인한 것 같기도 하고...
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제 욕심 때문에 억지로 약으로 아이 생을 연장하고 있는고통을 주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함께 오는 경제적 압박에 저는 저대로 힘겨워지는 것 같고...

참 어려운 질문이지요...
견주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자체가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여 글을 쓰고 있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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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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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깡

    병원약으로만 의지하지말고 동종요법 대체의학 이런것도알어보세요

    아픈 반려강아지고양이를위한힐링사이트 요기가보세요

    도움될거예요

    그리고 홀펫 사이트 여기도 도움되요

  • 조히

    맞아요... 아가가 제 곁에서 떠나고 나면 그 죄책감에 미안함에 웃으며 살 자신이 없어질 것 같아서 어떻게든 마련해보려구요 ㅜㅜ

  • 루리

    병원비...정말 너무하다 싶을 때가 많죠. 내가 아파도 이렇게 써 본 적이 없는데 아이들을 위해 써야하는 금액이 ㅎㄷㄷㄷ하니....그래도 이렇게 이쁜 아이들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을까요...저도 매달 아이 병원비로 지출하는 돈이 만만치 않고 아이가 10년을 살던 15년을 살던 평생 지출해야하지만 후회없이 해주고 보내려고요.ㅠㅠ

  • 늘찬

    님 기운내세요.
    님도많이힘든거같아요
    괜찮아요 토닥토닥

  • 하루키

    네...아가가 제 맘을 다 아는것 같아요... 없는 입맛에 지두 자꾸 먹구 기운 차리려고 하는게 안쓰럽고 기특하고 미안하네요 ㅜㅜ 고맙습니다ㅜㅜ

  • 모두다

    참 마음이아프네요
    벌써많은시기를그렇게35만원씩내셨다면
    이미 많은부담이돼셨을거라생각되네요 ..
    견주님의마음이 너무 힘드실거같아서 더 마음아프네요 ...어떤선택을해도 견주님을 비난할사람은없을거에요
    누구나 그상황이 되봐야아는거니까요 ...
    힘내세요 너무 자기자신을 책망하진마세요 ..
    견주님나름최선을다하고계신거같아요

    아마 이쁜그아이가 다 알거에요 ...

  • 탄성

    맞아요...그래서 더 고민과 걱정이 많았답니다~ 여기에선 터놓기 힘든 가정사와 경제적 고충이 겹쳐 제가 많이 힘겨웠던 것 같아요ㅜㅜ 감사해용~~

  • 모아

    ㅜㅜ글읽으면서도 고민이...
    근데 저였다면 계속 치료했을것 같아요
    나중에 오는 죄책감이 클것같인서요

  • 니지

    네 감사해요^^ 다른 병원도 알아보고 다른 더 좋은 방법도 찾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 블레이

    제가할수있는선에선 다해줄거같아요 나중에 강쥐 죽었을때 그래야 제맘이 더 편할것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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