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하우스웨딩 준비하시는 분들은 예단 안하시는 분들 많으신가요?저는 어릴때부터 찍어내는 듯한 예식문화가 너무 싫었는데, 결혼 문화 중 하나.. 형식적인 예단, 예물 기타 등등이 싫더라구요.그렇다고해서 저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서.. 지금은 제가 생략가능한건 생략했지만 예단은 예비시부수다님께서 당연히 하는거라 생각하셔서 하게 됐어요..
다른 사이트에서 정보 얻고 한군데만 가서 그냥 예단 삼총사를 샀어요. 거기선 형식에 필요한 것들을 다 챙겨주고 포장도 이쁘게 해주더라구요.요샌 예단편지라고.. 시부수다님께 드릴 편지를 써서 드리던데.. 사실 저는 편지 주고받는걸 좋아해서 예단을 안하더라도 편지 드리는걸 좋아했을거에요. 그런데 청개구리 심뽀인지, 편지 쓰기가 싫네요;;예비 시부수다님 좋으신분들인거 아는데.. 이게 제가 쓰고 싶어서 쓰는거랑, 형식적으로 쓰는거랑 마음가짐이 달라서 그런지 도통 안써지네요.
원래는 제가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잘 못 그리지만 두 분 초상화를 그려서 드릴까도 생각했는데, 그런 이쁜? 마음이 어디갔는지 모르겠어요;;저는 이런 형식적인거 없어지구, 정말 자기가 하고 싶어서 준비 하는 결혼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새 예단편지 쓰는 분들꺼 보니 정말 정성들여서 쓰셨더라구요. 컴퓨터로 궁서체로 쓰고 프린트해서 아래에 깔고, 위에 한지깔고 붓펜으로 쓰고, 압화로 장식하고.. 그렇게 드리면 정말 좋아하실게 눈에 선해서 하고 싶긴한데, 왜이리 못하겠는지;;그냥 간단히 몇줄만 일반 카드에 쓸까 생각중이에요. 아쿠.. 어쩌지
예단이 일요일에 들어가서, 준비할 시간이 토요일 하루 있는데, 토요일 내내 남친과 결혼준비로 여기저기 다녀야 하는데 ^^;;;막상 시간 닥치면 하려나요? ㅋㅋ다른분들은 예단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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