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채식을 시작한지 어언 2년이 넘어갑니다.
완전 채식으로 돌아선 지는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러나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알게 모르게 살짝씩 먹게되는 동물성 음식들..
줄이려고 노력중입니다.
근래에 책을 읽다가 문득 주석에 있는 참고 사이트를 가봤는데,
b12에 대한 내용이 있더군요. 물론 저는 따로 보충제를 먹진 않습니다.
저도 여기저기 들은 내용은 있어서 해조류, 뭐 김이다 케일이다..아무튼,
그런 음식들을 통해서 b12가 섭취 가능하다..뭐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밝힌 내용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떠듬떠듬 영어로 된 사이트를
읽어 내려간 결과..b12가 우리 몸에 계속 순환은 되지만,새로 섭취하지 않으면 치명적 빈혈증 걸린다..(재생불량성 빈혈을 말하는 거겠죠?)
b12는 배설물에서 발견이 되고, 그것을 섭취하면 b12가 흡수되기도 한다..(헉!! 똥..을 먹으란 소리냐..)
b12는 노리..(즉, 아마도 이게 김을 얘기하는 것 같던데..)를 통해서 섭취가 가능하다는 이론은 뒷받침되지 않았다?뭐 이런 내용들이 있던데,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확실하게 b12 보충제를 먹어라, 다행히도 박테리아 발효작용을 통해서 만든 비동물성 보충제가 많이 있다.(설마 이거 파는 사이트는 아니겠죠? 잭 노리스의 글이라는데 잭 노리스가 누군가요..? 인터넷에 치니까 척 노리스만 나와..)
한마디로 결론은 비동물성 b12를 먹으라는 소리던데,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야 채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무한한 고기섭취량을 자랑했기 때문에 b12의 부족..에 대한 염려는 물론 뭐, 앞으로도..쭉 없겠지만,
근 2년정도 지나니까 고기가 싫어지고 냄새가 나면 밥도 못먹을 정도까지 왔거든요.앞으로 몇 년 후면 일체 동물성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경지에 이를지도 모르는데..
더욱 더 저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외국의 비건들은 대부분 보충제를 먹더군요. 특히 대를 이어서 비건 생활을 해 온 사람들.
저를 이렇게 혼란스럽게 한 시종에 떠다니는 부정확한 정보들을 엮어 만든 채식 책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참, 제가 방문한 싸이트는 ↓요기.http://www.veganhealth.org/articles/vitaminb12
그리고 읽은 책은 「죽음의 밥상」입니다. 피터 싱어와 어떤 농부가 지었다는 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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