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올해 40세로 21주된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 임산부입니다.
이번주 화요일 햇빛여성병원에서 정밀초음파 중 내장의 위치가 이상한거 같다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정밀초음파를 다시 받아보라는 의사선생님의 권고를 듣고 예약을 하여 목요일에 정밀검사를 다시 받았습니다.
결론은 심장은 제위치가 맞으나 간과 위의 위치가 뒤바껴있으며 그외 소장이나 대장같은 장기는 아직 잘 보이지 않고 초음파상으로 각 장기(심장,위,간)상의 기형은 보이지 않으나 심장에 연결된 폐동맥이 흐릿하여 보이지않는다며 2주후에 정밀초음파를 다시 보자고 하셨어요. 그리고 만약에 장기의 위치가 바뀐것이 유전자 기형에 의한거면 장협착증(?)같은 합병증이 우려된다며 양수검사를 권하여 양수검사도 하고 왔습니다. 양수검사 결과에 따라 부수다님들은 힘든 선택을 해야하며 심장에 연걸된 폐동맥에 이상이 있으면 태어나자마자 수술해야한다고 하시더군요.
첫애도 36세에 낳았지만 별이상없이 건강한 아이를 낳았기에 저에게 이러한 일이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못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아봐도 잘 모르겠고 가끔 장기가 바뀌어서 위치한 것도 모르고 살아오셨다는 분들의 글들만 간간히 보이더군요.
혹시 저와 같은 경우나 비슷한 사례를 보신분들이 계시면 글좀 남겨주세요.
추가 검진은 2월 9일인데 미칠것 같습니다.
잠도 안오고 먹는것도 귀찮고 생각만 하면 눈물이나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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