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대체의학 이라든가 민간요법을 매우 신뢰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지만 인터넷에 구연산의 효능이란 글을 읽고
매우 효험이 좋을 것 같아 시험해 보다가 ...그만 화상을..

관자놀이 주변에 하나둘 빨간 발진 같은것이 생기더니
몇 달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사람은 여드름이라고 하기도 하고...정체를 알 수 없는 뾰루지 비슷한....
피부과에 갔더니 모낭염이라고 항생제와 연고를
처방 해 줘서 한 보름간 치료해 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서

인터넷을 뒤적이다 구연산 맛사지가 피부에 좋다는 글을 읽고
그대로 시험해 보았죠..
멀정한 피부는 괜찮고 발진이 생긴부분만 부풀어 오르면서 피가
나는데도 전 그게 피부병이 낫는다고 생각하고 거의 한시간을
구연산 (솜에다가 구연산 탄물을 묻혀서 뺨에 톡톡 두드리는)맛사지를
계속 햇습니다...참 어리석은...사춘기때도 안나던 모낭염인지 여드름인지가
마흔 넘은 아저씨가 된 지금 생기는 것인지 ....

조그만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진물이 흐르는 대로 계속 했죠...조금 따끔거리긴
했지만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는데..

그러고 며칠이지나서 검은 딱지가 생긴걸 또 잡아 뜯었다는..
그러다가 다시 피부과 전문의에 갔습니다....
화상이라는 겁니다...화상일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참.,.

양쪽 관자놀이 주변에 빨갛게 자욱이 생겨있습니다.
병원에서 준 미보연고라는 화상 연고를 계속 바르고 있습니다.

얼굴이다 보니 세수를 안 할 수가 없어서
물묻히지 말아야 돼는데 하루 한번은 물에 담구고 얼굴이 마르자 마자
미보 연고를 바릅니다..

이러기를 거의 한달조금 안되게 하고 있습니다만
빨간 흉자국은 없어지지 않네요...안경다리 부분에 가려서 일부는 안보이지만

안경을 벗고 보면 보기 흉하게 붉은 자국이 점점이 있습니다.
만져보면 오돌도돌 부풀어 있는 것도 있고 맨질맨질한 부분도 있습니다..

화상연고라는 미보연고를 계속 바르고 있는데...
붉은 기운이 사라지지 않네요

피부과 의사는 붉은 자국이 남을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얼굴부분이라서 많이 신경쓰이고 걱정이 됩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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