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야 하는데 도움 부탁 드립니다
루나
2002년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2009년11월 말까지 약물치료를 했습니다.
그러던중..삶에 지친다는 생각이 들고, 도대체 공황장애가 뭐길래 날 이렇게 힘들게 하나...회사도 여러 환경을고려해서 취직을 해야하니( 과도한 스트레스나, 답답한 환경등....에 적응 하지 못함) 30대 후반의 가장으로서는삶이 이게 뭔가 해서, 그냥 일단 약을 끊자!! 결심하고, 약을 임의로(의사의 진단 없이) 끊고,동시에 담배도 끊고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습니니다. 하지만 얼마전 야간 운전을(업무상), 심한 노동과 함께 병행을 하다 보니 갑자기 공황이 오더군요...야간 고속도로에서 어찌 할바 몰라 그냥아내에게 전화를 하고...공황이없어지고,,,이틀정도 약간의 공황이 오고....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직장은 병때문에 그만둔건 아니고.....업무의 과중으로 ( 11시간의 야간운전을요구하여(쉬는시간도 없이..),운전만 하는건 아니고 운전과 배송업무 병행:육체적인 노동이 강함)
중략
새로운 직장을 다니게 되었는데.....이젠 다른건 자신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중국 심지어 브라질 출장을 가야 한다네요...직장 구하기 힘들고...면접 당시 내가 이 공황 장애 때문에 언제까지 이렇게 살순 없다....마음 먹고 입사를 하고 오늘 여권 신청하고 했는데....조금씩 겁이 납니다.....비행기 자체가 겁이 나는 건 아닌데....다들 아시다시피 갑작스런 불안감으로 인해 ( 전 과호흡으로 공황이 왔거든요 ) 주위에 도와 줄 사람도 없고.....
제가 원하는 답변은 물론 이병의 극약 처방이 없다는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약물치료 이런 답변 말고,....갑자기 공황이 왔을때의 대처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과호흡이 왔을때 검은 비닐 봉지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비율을 유지 하라고 하던데.....
이러한 방법도 좋아요.........
병원에 다시 가고 싶지만....전 벌써 7년을 치료 해 왔고, 지금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약 없이도 잘 지내고 있거든요...
아직 불안한 마음을 있지만,...비행기 타서 한번만 잘 보내면 이길수도 있을 것 같은데....비행기를 돌릴수도 없고..
그래서 국내 비행이라고 한번 시도 해 볼까 합니다.....회사는 꼭 나녀야 합니다.
도와 주세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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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죽
네....감사합니다
일단....지금은 운동과 명상을 시작 할려고 합니다.
그래도....안된다면 의사선생님께 찾아가야죠.....정말 약 7년동안 하루에 2~3번 먹으면....약 자체에 멀미가 날 정도입니다....아픈 것보다 약에 대한 우울증이 더 생긴다고나 할까요...
그래서....비행기만 안타면 정말 좋겠는데..그럼 약 안 먹고도 이겨 낼수 있는데...한번 도전 합니다.
꼭 약 안먹고 이겨내길 기원 해주세요......^^
이 가정을 꼭 지켜야 하는 30 -
빈길
저도 비행기에서 승무원치맛자락잡고 도와달라고~~~산소마스크끼고 비행기돌리라고 난리치고~~아이고지금생각해도 씨껍합니다그래서 그다음부터는약30분전에 약하고 수면제 약하게 먹고 타니까 몽롱한게 기분이아주괜찮더라구요 걱정마시고 약드시고 타면 비행기무닫고엔진피치올릴때살짝기장으돼지만 아주편하게다녀왔읍니다 참고로전 호주{약12시간)다녀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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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
한번 복용하면 그 약이 습관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먹어야 한다는 거에 조금 꺼려져서 그래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운동하고,,,,,마음 가다듬으면 되겠죠....할수 있다...스스로 이겨 내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언제까지 공황의 노예가 될수는 없으니까요 -
두동
저도 이제 곧 미국에 가야 합니다. 저와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별 문제없이 잘 살고 있지만, 비행기 내에서 공황이 찾아오면 어떻게 하냐입니다.
약물 없이 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지요. 그래서 약물을 철저히 준비하고, 여기에 탄 300-400명보다 내가 못한 것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타려구요.
약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약을 먹다가 보면 해가 될 만큼의 약을 먹기 전에 잠에 들어있을거구요.
잘 다녀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비행기내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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