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다섯살인데요.
전에 살던 집에서는 볼일을 꼭 화장실에서만 보던 무지 똑똑한 앤데요.
얼마전부터 집이 바뀌어서 그런지 하루종일 대소변을 참고 있구요. 산책 나갈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ㅠ
근데 볼일을 하루 한번만 보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세네번씩 데리고 나가려니 너무 힘드네요. ㅠ 제가 임신중이라 더 힘드네요.
원래 못가리던 애도 아니고 제가 두달 됐을때 데리고 와서 지금 다섯 살인데 화장실 하나만큼은 잘가리던 깔끔한 애거든요. 암놈입니다.
워낙 산책을 좋아해서 일부러 참고 있나 하는생각까지 들고. .
울타리 가둬놓고 배변 패드 깔아놔도 안싸고 그냥 방바닥에라도 싸면 괜찮은데 무조건 참고 있어요. 한번은 독하게 안데리고 나갔는데 하루를 걍 참고 있더라구요-_-
불쌍해서 데리고 나가면 완전 홍수에요. 얼마나 마려웠을까 안쓰럽고. .
이러다 방광 터지고 변비 걸리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근데 새벽부터 자다가 일어나서 데리고 나가려니 넘 힘들고요.
어떻게 훈련을 시켜야할지. . 이제 나이가 있어서 다시 배변훈련이 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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