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몇주전부터 예식장땜시 사이트 예식장 관련 글을 모조리 다읽었는데도 답이 안나오네요

ㅠ_ㅠ 계속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오늘 3군데를 방문했습니다.

첨에는 동문 할인이 되는 상남하고 교통이 좋은 대림 둘중에 방문해보고 괜찮은 곳으로 할려고했죠.

둘만 보고 하나 정하자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진 않더군요.
첨에 방문한 대림은 음...

이 사이트에서 많은 분들이 하시던데 전 생각과 너무 달라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

우선 홀이 생각보다 작더라구요.

170석 정도인데 홀 폭이 좁아서 딱 보는 순간 홀이 작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것은 신부대기실을 보구였습니다.
음음..정말 작더군요.

원래 신부가 앉아있는 의자 뒤에서 친구들이 서서 사진찍고 그러잖아요.

근데 정말 대기실 크기가 의자 폭이랑 딱맞아서 뒤로 갈 수도 없을뿐더러 그렇다고 옆이나 앞에 서있을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친구들하고 사진찍거나 이런건 거의 포기해야되겠다싶어서 대림은 포기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참! 대신 대림의 장점은 부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뷔페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17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밖의 모습도 좋고 인테리어도 좀 고급스러워 보이더군요.
아무튼 거의 상남으로 확정하고 거기로 가는데 남친이 전화와서 아버님이 금강예식장을 함 알아보라고 하셨다더군요.

그래서 급선회, 금강예식장으로 갔죠.

건물이 크고 좀 넓어보였습니다. 1층에 있는 200, 250석 2개의 홀을 봤는데 대림을 보고 와서 그런지 널찍해보이더군요.

대신 와~이쁘다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그냥 옛날 예식장 느낌이랄까, 나쁘진 않지만 세련되지도 않은^^

신부대기실은 다른 분들 말씀처럼 너무 정문 입구쪽에 덩그러니 있더군요.

상남만큼 대기실이 이쁘진 않지만 그냥 나쁘진 않을정도로 무난합니다.
가격은 본식패키지를 꼭 이용해야하는데 상남보다는 조금 비쌌습니다.

하지만 동문할인받는 상남 본식 패키지금액, 뷔페금액이랑 토욜 할인과 뷔페를 해서 총 20% 할인받는 금강 본식패키지, 뷔페금액은 다따지고 보면 결국 비슷하더군요.

상남 뷔페는 18,000원이구 금강은 16,000원이었습니다.(금강 뷔페는 좀 촌스럽습니다. 다른 님들 말씀처럼 옛날 회관같은)
마지막으로 상남은 얼마전 아는 사람이 결혼해서 갔다왔는데 신부대기실이 넘 맘에 들었습니다.

정말 크구 이쁘더라구요. 사실 친구가 많이 없으면 이 넓은게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테니 좀 걱정도 되지만요;;

홀도 무난하니 깔끔합니다. 본식 화장이랑 드레스도 무난하구요.

결혼 당일날 뷔페는 좀 혼잡했구요, 음식은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괜찮고 그런데 여기 최대의 단점은 교통이 안좋다는겁니다.

멀리서 오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이 근처를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 힘들터이니 ㅡ_ㅜ정리를 하자면 신부대기실이랑 웨딩홀같은 인테리어 측면은 상남이 맘에 들구요.

금강은 시댁어르신이 마음에 두고 계시고 상남보다는 찾기 쉽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쟁점은 금강의 화장이랑 드레스랑 헤어 등이 어떻냐는 것입니다.

본식날요것들이 괜찮으면 금강도 괜찮겠다 싶네요.
금강에서 예식하신 분들이나 보신 분들 정보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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