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 상태면..
흰꽃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글 남기네요 ^^
어머니는 작년 3월 15일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지금은 재활병원에서 재활중이십니다.
연세는 66세시구요.본격적인 재활은 7월말쯤부터 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기본 재활외에 언어치료 하고 계시구요.
궁금한점이 ..어머니가 7월말쯤부터 본격 재활을 하셨는데지금 상태를 보면 원래 마비는 없으시고 기저귀는 차고 계시구요.화장실은 가자고 말씀하시면 가는데 ㅠ 뭔가 부끄럽다고공동 간병인분들에게는 말을 잘 안하더라구요.그래서 저나 동생이 (매일 병원에 가고 있습니다) 가면화장실 가자 해서 소변보시거나 대변보시거나 하세요.
가끔 간병인 분들중에 친한 분들 계시면 그분들에게는말해서 화장실 가기도 하는거 같은데 혹시나 다칠까봐화장실 데리고 가는걸 꺼려하는거 같더라구요 ㅠㅠ
음 .. 그리고 지금 휠체어 이용하시는데 손잡아드리면느릿느릿하게 걸으시고 중심을 살짝 못잡으시는가? 싶긴한데손 놔드려도 혼자 조금씩 느리게 걸으십니다.
근데 아직 ㅠㅠ 언어 치료를 하시는데도 (물론 처음 보다는훨씬 좋아지셨지만..) 발음이 잘 안되시는거 같아요.반정도는 알아듣고 반정도는 잘 못 알아듣고 있습니다.
또.. 인지가 100프로 돌아오신게 아닌건지 티비보시면서저랑 대화하면 순간 멍 하게 티비만 보실 떄도 있꼬 ..대체로 예전 일들중 중요한 일들은 다 기억하시는 거 같은데가끔 기억 않난다 하는거도 있으시네요..
같은 병실 할머니가 자꾸 어머니보고 인지가 안돌아왔니어쩌니 저래서 어쩌니 머라머라 간섭이 심해서 .. 저역시 걱정이더 되네요 ㅠㅠ 이대로 영영 말도 잘 못하시고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ㅠㅠ 살아가실까봐..
2달..3달에 한번씩 대출을 하거나 카드론..등으로지금 너무 힘든 상황인데 어머니만 보면 눈물나오려고하고감정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네요 ㅠㅠ벌어놓은 돈도 없어서 .. 너무 벅차고 ㅠㅠ최대한 그래도 어머니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느리지만 .. 나아지는거라 믿고 있습니다)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인데 .. ㅠㅠ 희망이 없다면 진짜 저 자신을 포기 할 거 같다는생각도 듭니다 ㅠㅠ 어머니만 보면 죄책감만들고 ㅠㅠ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ㅠㅠ또 한편으론 ㅠ 뇌경색은 재발 할 수도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그럴까봐 그것도 걱정되고 ㅠㅠ 매일매일이 걱정이네요 ㅠㅠ
뭔가 저희 어머니 재활 열심히 하시면 더 나아지실 수 있겠죠?제가 매일 1시간 정도 병문안을 가는데 뭔가 할만한 거 없을까요?(참고로 글자는 정말 잘 못알아볼정도지만 쓰시려고 노력하시고보는 것도 하시고 .. 원래 퍼즐책 같은걸 자주 풀고 그러셨는데혹시나해서 책 사다드리니 푸시더라구요. 저도 잘 모르는 문젠데;)
음식도 뇌경색에 도움이 되는 음식,간식 같은거 있을까요?지금 상태에서 뭔가 할 만한게 있을지 .. ㅠㅠ
또 작년 이후로 한 번도 외출은 (지난달에 외래하러 산부인과 잠시 간거 말곤 ..)한 적이 없으신데 봄 되서 좀 따뜻해지면 하루정도집에서 보내도 되려나요 ?? 자꾸 밖에 나가고 싶어하셔서요 ㅠㅠ다른 환자분들 , 보호자분들 정말 힘내시고 ..저도 힘 얻어갔으면 좋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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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누나
네네 ㅠ 오늘 좀 따뜻하길래 산책시켜드렸더니 좋아하시더라구요 ..그저 감사합니다 힘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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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길
오늘 저희도 엄마 휠체어에 모시고 한시간정도 공원바람 쐬어 드리니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자주는 아니여도 어쩌다 한번 해드리며 정말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보호자가 힘내셔야 어머니 또한 힘내실수 있을거예요. 절대 용기 잃지 마시고 좋아지는 그 날까지 우리모두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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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
넵 ㅠㅜㅜ 힘내겠습니다.어머니도 얼른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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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1큼한렩
한번씩 바깓공기도쐬주면 기분도좋아지고 힘도나실거예요 그리고 영원히 계속되는건없어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일도 끝은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힘드시지만 용기를 좀더내시고 나중에 이일을얘기하며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날이 있을거예요 기운내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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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율하
넵 감사합니다 ㅠㅠ 힘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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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
저는 대구쪽이라 대구에서는 영대병원이 뇌재활쪽이 유명합니다. 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네요!!! 검색이나 다른 쪽으로 찾아보셔야 할듯합니다. 전원하시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찾아보시면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병웜부터 알아보시도 외뢰부터 한번 잡아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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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
글과 댓글들을 읽다 질문 드립니다 대학병원 어디를 말씀하시는건지 여쭤 보고봐도 될까요 수술이 다 끝난 환자는 잘 안받아주시더라구요..뇌 재활병원은 어디가 따로 있는 것인가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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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송
힘내세요. 저희 와이프도 병원 옮기기 전에 집에 몇일 있다가 왔는데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휴가 써서 재활의학과에 일주일 보호자 하고 있는데 정말 병원은 답답하네요. 한번 밖이라도 나갔다가 바림쐬고 오세여!! 그리고 머리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아무래도 약을 같이 쓰시면서 뇌재활을 받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대학병원잎약을 잘 쓰더라구요. 힘든 상화이지만 좀만더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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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오빠
네네 이제 좀 따뜻하니까 그래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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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동
1시간동안 날도 따뜻한대휠체어 태우고 바깥에 마실다녀오세요~환자분들 병원무지답답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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