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난번 우연히 측정해 준 사람의 혈당이 460이 넘게 나와서 병원에 가보라고 했더니 병원에 가서
당화 혈색소 검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치가 12.0이 나왔답니다. 그런데 의사는 아이아벡스 500밀리 그람 하루 한알 만
처방해 주었는데 이 사람은 그마저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더군요.
의사도 약간 높다고만 말하고 당뇨의 심각성에 대해서 크게 강조하지 않았나 봅니다.
지난번에 제가 가서 보니 당뇨에 대해서는 별로 모르는 의사 같았는데 아마 거기서 처방을 받았나
봅니다.
아직 당화혈색소의 개념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어서 일단 12.0이면 무지 높은 수치이니 무조건
약과 운동 식이 조절을 병행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저도 이곳에 와서 많은 분들이 써놓은 수많은 자료를 보지 않았으면 아직도 막연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을 뻔했는데.....이 사이트를 발견한게 정말 너무 감사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몇개월 전에 이곳 교민 중에서 50대 초반 되는 분이 갑자기 밤에 급사했습니다.
이민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밤에 빌딩 청소를 한다고 무리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뇨도 있다고 했는데 아마도 전혀 관리를 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자다가 심장 발작을 일으켰는데도 아내는 긴급 엠블런스를 부를 생각은 하지않고
그 새벽에 교회 목수다님을 부른다고 몇시간을 기다리다가 그냥 숨졌다고 합니다.
3시간 안에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아야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이런 환자를
무식하여 숨지게 한 것입니다.
부지런히 공부하고 나누고 하는 이런 사이트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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