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6학년 남아이고 영어학원은 초1때까지 다녀보고 집에서만 영어공부 시켰어요.
6살에 유치원에서 가끔 했던 영어수업이 싫다고 못한다고 자신 없어 하길래 초강수로 7살에 영어유치원을 보냈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 했고 잘해서 1학년때는 2년차 아이들이 있는 반으로 월반도 했지요. 1학년 들어가서는 학원 버스를 타고 왔다 갔다하는 것을 피곤해 하더군요.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서 꼼짝 못하고 있다가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바로 영어학원으로 가려니 힘들었겠지요. 그래도 저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서틀을 타고 다니다 경미한 교통사고가 났는데 사고처리도 그렇고 그 넓은 도로에 보험회사에서 올때까지 아이들을 방치한 것도 그렇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집에서 시키기로 했지요.

리더스북 2,3단계 챕터북 등 보통 엄마들이 하는 책읽기 방법으로 1년 넘게 30~40분씩 진행했습니다. 3학년 들어서부터는 아이가 다른것에 관심도 많아지고 오히려 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들더군요. 영화대본을 외우기로 흥미를 키우고 양을 줄여 하루에 10~20분씩 읽기 무한반복으로 통째로 외우기를 했습니다.
1년에 영화 1편씩 윔피키드, 찰리와초콜렛공장, 쿵푸팬더를 완벽하게 암기시켰습니다.
6학년 되니 친구엄마들이 문법을 한번 해줘야 한 대서 넥서스 초급문법책을 3개월로 맛보기 한번 해주게 되었습니다.
몇 번 반복해줘야겠다 생각과 그 다음엔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친구 엄마중에 에듀타임즈 디베이트 하는 친구가 있어서 전화영어 괜찮겠다. 그동안 열심히 넣었으니 뭔가 밖으로 꺼내줄 필요가 있겠다 싶었어요.
게다가 신문은 다양한 분야를 다룰테니 흥미도 생길테고 폭넓은 어휘를 접해볼수 있겠다 싶었어요.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처음엔 당황하고 어떻하지 하며 걱정도 하더니 신문내용이 맘에 들었는지 이런대화를 해야겠다며 생각을 정리하더군요.
저렇게 서서 신문보면서 대화 나눕니다.
평소에 국내 신문을 아침마다 보곤 하는데 그 습관이 영어 신문 보는데도 부담없이 다가갈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애가 하는 프로그램은 1주에 두 번, 각 10분씩 신문 주제에 대해 얘기 나누는 것인데,
선생님이 친절하게 잘 대해 주신다고 좋아하네요.
선생님 발음도 당연히 좋다고 하고, 혼자서 한 영어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영어 스피킹을 하니까 스스로 대견한 듯 전화 영어 끝나고 나면 꼭 무슨 대화를 했는지 자랑하듯 말해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전화영어를 어디서 해야 할 지 고민했는데 친구 엄마가 추천해 줘서 그런지 나름 안심도 되고 그리고 애도 만족하니 좋아요.
또, 신문을 바탕으로 하니까 자연스럽게 애 시각도 더 넓어지는 듯 하고요.
어쨌든 지금까지는 대만족입니다.
다른분께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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