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며칠전 쓴 글에..기운주신 님들..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요며칠..계속..기분이 다운되어..아무리 애를 써도 ..
누가 지나가는 말로..괜찮니?라고 묻기만 해도..그냥 툭하고 터져버리는 요즘입니다..
좀처럼 다시 씩씩해지지않네요..

밤마다 잠드신 아빠 얼굴을 보며..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되지..
아빠가 기댈곳은 나밖에 없는데..
밤마다..아침마다 다짐을 하지만..
다시 저는 깊고 깊게 빠져듭니다..

헤어나야겠죠..제가..힘을 내야하는데...힘내야죠..힘내겠습니다.
여기 계신 님들..다들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신데...
저만..약해빠져서...
저보다 언니이신분들도, 오빠이신분들도..또 동생분들도 있을텐데...이렇게 어리광을 부립니다.

밑에 많은 글들을 보다보면..
상처난 가슴에 알콜을 쏟아부은것처럼 쓰리고 아픕니다..
다들 옆에 계시면 부등켜안고 목놓아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괜시리 억울하고..슬퍼지고..

내리는 비는 곧 그치고..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올때라고 하죠..

다들...하나밖에 없는 가족..부수다님..자녀..
손 꼭잡고..이겨내 보죠..

마지막일 수 있는 오늘 하루도...웃는 얼굴로 힘차게 다시한번 마음 잡아봅시다..
모두들..이 시련에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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