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다음주에 여행 일정 내내 비가 온다네요 날씨가 워낙 변덕이니 안 맞길 바래보지만

그래도 뭐 다른 일정은 씩씩하게 다니렵니다. 솔직히 제주도 관광지는 어디든지 길이 좋고 나무 계단 다 되어 있어서

우비까지는 아니고 우산만 들어도 충분히 볼 수 있으니까요(그래도 파란 바다는 아쉽....ㅠ.ㅠ)

그런데 문제는 한라산입니다. 이번 여행은 부수다님 더 늙으시기 전에 다함께 한라산 등반이 목적이었거든요

가랑비에는 우비 입고 가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대신 백록담이고 뭐고 아무거도 안 보이잖아요

피 같은 시간 중 하루를 딱 잘라 고생고생 하며 가는건데 풍경이 아무것도 안 보이면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싶어서요

한라산은 우리 가족 아무도 안 가봤고 등산은 잘 안 하는 가족인데 건강하기는 합니다.

일출봉 힘들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저희 부코님은 거뜬히 왕복하고도 그 일대를 다 돌고도 다른 관광지 넓게 다 돌아서

젊은 것들이 더 쫓아다니기 힘들더라구요.

아무 것도 안 보여도 올라가시겠습니까?? 의견을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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