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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홈플갔다가 바나나 시식코너가 있더라구요

애들한테 이쑤시개로 꽂아서 주는데 하나가 덜 잘려서 두개가 붙어있는거 있더라구요
큰 꼬미한테 집어주는데 옆에서 실실 웃으면서 xx엄마, 와 두개씩 주네 라고 말하는거예요

순간 제가 무안해지더라구요.

정말 얌채족 처럼 몇개씩 억지로 꽂아서 준 사람 처럼 =,.=
사람들도 많은데..

참고로 이런일이 한두번 아닙니다..

저는 장난치는걸 싫어하는데 꼭 이런걸로 사람 이상하게 만들면서 장난쳐요.
집에서도 애들 앞에서 툭툭 사람 치는것도 7년째 화를 내면서 말해도 담부터 안그럴께 하면서 또 시작..

암튼 저도 오늘 7년만에 대 폭발 했어요

사람없는 코너로 가서 카트에 곰돌이 젤리 집어 던져넣으면서
사람이 싫다고 몇년째 말을 하는데 왜 같은걸로 사람 놀리냐고 한마디 했더니..
둘째 꼬미 데리고 집에 홀랑 가버렸대요..

저는 첫째랑 택시타고 와서 첫째 씻기고 나왔더니 뭘 잘한게 있다고 집 나갔네요 ㅋㅋ

정말 꼴뵈기 싫네요 낼도 안들어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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