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36세 결혼 1년반만에 임신이 되었어요10개월전에 계류유산후 2번째 임신인데첫번째는 아무증상이 없어서 이상하다 싶더니 계류유산,이번에는 너무나 힘드네요초기 가진통이 아파 병원갔더니 예민하다고 모르는 분도 많다던데전 넘 아파요이렇게 아픈데 모른게 이상하다 할 정도였어요 초음파는 괜찮데요소리는 안들리지만 뛰는거 보였구요다음주 소리듣고 산모수첩이랑 카드 만들어 준데요그런데!! 더 힘든건2-3시간에 한번씩 허기지는건 더 힘든거 같아요 입맛도 없는데 남푠도 없고 혼자 밥이랑 국이랑 과일이랑 쥬스랑 뭐든 먹어야 할거 같아 먹는데먹는게 버거워요 더워서 땀은나고 졸려서 잠시 누으면 바로 쉬야하고 싶고 쉬하고 나면배고프고....솔직히 임신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입덧은 아직 없는데 입덧까지하면 미칠거 같아요지난주 하던 일도 그만두고..남푠얼굴도 보고싶지 않고 바라던 임신인데 즐겁지 않고어제 저녁은 넘 배고파 동네 식당갔는데 만삭맘이 혼자 들어오셔서 오징어 덮밥을 드시는 거예요전 오므라이스 반도 못먹는데 밥을 열심히 드시는데그분이 어찌나 부럽고 위해대 보이는지 엄마들 정말 !!!! 위대하십니다!!!!!!!!식사하시는 분을 붙잡고 하소연 할 수 없어 아무말 못하고 나왔지만정말 물어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힘든건가요? 임신이 이런건가요???ㅜ.ㅜ엄마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어요친구는 마음 편히 가지라고 곧 괜찮아 진다는데앞으로 몇개월을 이렇게 보내야 한다니........ 걱정이 넘 많네요병원도 선택해야 하고 지난주 그만둔 일도 마무리 해줘야 하는데 고픈 배를 참고 글을 씁니다.....경험담 , 위로 부탁드려요.........저만 유별난건지요????? 정말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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