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20개월, 7개월 말티 두마리를 키우고있습니다.
7개월된 아가가 3월에 의자에서 떨어져서
왼쪽 앞다리에 골절을 입고 집에선 좀멀지만
아가를 위해 24시간하는 동물병원에서핀삽입 수술을 받았습니다.
약 한달반동안 열심히 동물병원을 왕래하며
주마다 엑스레이를 찍고,뼈가 많이붙어서,
2주전에 핀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그후 재골절위험이있다며 널판지같이생긴 지지대를
다리 앞뒤로대고 붕대로 감아서 생활했습니다.
수술 1주일후, 지금으로부터는 1주일 전이죠.
엑스레이 검사받으러 병원에 갔다왔고,
산책은 해도된다는 말에 아가들과 공원에 갔다온후
붕대가 너무더러워져 풀러봤습니다.
제가 간호사라 다시 드레싱하는건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깜놀..지지대아래로 욕창이 생겨있더군요..
처방해준 항생제도 꼬박꼬박 먹이고,
오라는날짜에가서 엑스레이도 꼬박꼬박찍었는데,
2주동안 지지대안에서 살이 썩어 욕창이 생긴겁니다.
당장 병원에 쫓아가서 보여주고 말하니,
자기들도 잘모르겠다는말만하네요.
지난주에 엑스레이찍으러왔을때 안봐줬냐니까
재골절될까봐 안열어봤다네요.
드레싱다시하는동안 재골절? 하..
욕창 생긴곳은 봉합부위도아니고 지지대에 자극받을부위도아닙니다.
제생각엔 수술하고 지지대와붕대로덮기전에 상처가있었고,
그게 2주동안 그안에서 썩은것같아요.
매일매일와서 드레싱받으라는데집도멀고
나 간호사니까 내가하겠다고했습니다.
지금 매일매일 드레싱하면서 욕창 사진찍고있어요.
병원에선 자기들 과실이 확실치않으니 약값은 내고가라더군요.
욕창때문에 더먹어야하는 항생제 약값이요.
어이상실이라 더말도못하고왔습니다.
조금만 생채기가 생겨도 쓰리고아픈데,
아가가 2주동안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면 짜증나고 화납니다.
게다가 제가 붕대가 더럽던말던 안풀고 놔뒀었다면
더오랜기간동안 얼마나더 심해졌을지 상상만해도 아찔하네요.
병원에 욕창치료값이라도 무상으로 받고싶은데,
저는혼자고 병원은 단체라 맞설 방법을 모르겠어요.
도와주실수있으신가요..?
필요하면 욕창사진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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