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고등학교 졸업직후에 캐피탈사에 새로 생긴팀으로 파견입사했어요.
새로 생긴팀이어서 지원도 빵빵했고 당시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하는 분야여서 자부심 갖고 열심히 일했고..
운도 따라줬고 ㅋ 제가 맡았던 일이 큰 성과를 보여서 1년 안채우고 계약직 조기전환됐었어요ㅋ

어린 나이에 스펙이랄것도 없이 술술풀렸고 대형저축은행으로 이직하게 됏었는뎅...거기도 원래 고졸은 못들어가는 곳이었더라구요;;제가 하던 일을 그 저축은행에서도 시작한다고 해서 경력만 줄줄히써서 소개?로 이직했어요

그리고..작년에 그저축은행이 문을닫게 됏고..저는 이쪽에만 7년이 넘게있었기때문에 재취업도 될꺼라생각했는데..

보통 초대졸로 학력제한이 있고 ㅜㅜ고졸 신입으로 새로 시작하자니 연봉이 안맞고ㅜㅜ

그냥 눈 딱감고 초대졸이나 대졸 경력직에 지원이나해볼까해서 한군데 이력서를 넣었는데 경력덕택인지 1차 면접합격은했네요...
임원면접 남았는데..학벌때문에 스트레스 받은적 없었거든요..나름 인정받고 석사학위따고 들어온 신입언니들보다도 연봉도 높았고..그만큼 노력했어요 철야도하고..쉴틈없이 일만했는데...

갈곳이 없네요...이제라도 대학에 가자니..솔직히 대학졸업해도 지금까지 다니던 규모업체에 입사할 수 있다는 자신이 없거든요..

만약에 저기 임원면접에 탈락하게되면 지금까지 처럼 학벌제한 무시하고 입사지원 해볼까요ㅜㅜ

인사담당자가 이상하게 생각하려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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