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학교 홍보차 들리게 되었는데 학교 고민하는 애들 많아서 좀 말해줄게 있어
학교 대충 선택하지마 내 친구 경험담을 이야기 해줄게
내 친구중에 나따라서 다른 마이스터고 지원한 애가 있어
그저 마이스터고면 좋은 줄 알았지 그땐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걔가 중학교때 상위 10%정도 하던 애인데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 자기한테 안맞아서 지금 60%에서 못빠져나와
생각해봐 60%면 선취업명단에서도 뒤쪽으로 빠지고
결국 상대적으로 좋은 회사에 가는 기회를 놓칠 일이 많아
솔직히 다들 대기업이나 공기업같은 좋은 회사 보고 오는 거잖아
나도 중학교 성적 40%밖에 안됐어
근데 여기서 공부 열심히 해서 상위권 차지해서 대기업 합격했어
내 친구랑은 대조되는 부분이지?
학교 하나에 이렇게 미래 회사가 달라지는 거야
만약 니가삼성전자에 가고싶어서 A학교에 갔다 쳐봐
근데 A학교가 삼성전자와 계약을 안해서갈 수가 없네?
그러면 어떻게 해야돼 결국 다른 회사 가는거야 학교는 바꿀 수가 없어 재학중에는
물론중학교 3학년 중에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나 학교를
확실히 알고 지원하는 애가 몇이나 있겠냐만은
좀 알아보고 신중히 선택해야할 필요가 있어
자기 집에서 가깝다고 좋은 학교가 아니야
내가 알기엔 전국 거의 모든 마이스터고는 타지역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어
제주도에서 비행기타고 오는 애들도 있는데 나머지는 버스나 기차 좀 타는거잖아 나도 기차타고 다녀
우린 마이스터고에서 인문계 학생들보다 취업을 우선적으로 하면서
실습이나 자격증만 따는게 아니고 기숙사 등을 통해서 가장 기초적인 사회생활을 배우는거야
어찌 보면 쉽고 또 다르게 보면 정말 어렵더라고

지금 원서 접수 시즌이잖아
벌써 학교 정한 친구들도 있을거고 막연히 마이스터고 좋다는데 어디가지 라는 친구들도 있을거고
가야되나 하고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을거야 답답하지
집앞 일반고등학교도 아니고 타지역을 고민하는건데 고민하는 건 당연하지
나도 고민만 몇 달을 했으니까
어떤 고민을 하던간에 열심히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돼
비관적인 마음으로는 상위권에 올라갈수도 없고 친구들도 잘 못 사귈 가능성도 있어
이번에 대기업 연수를 다녀오면서 거기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 보고 느낀 점이
친절하고 잘웃고 살갑다 이거야
그런 인성좋은 애들을보려고 면접을 보는거야
면접으로 다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면접에서 인상 더럽게 하고 네. 네. 거리면
누가 합격시켜주겠어 니가 면접관이라도 탈락시키겠지?
면접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긴장하는 건 더 안좋아
차라리 자신감있고 적극적으로 답변을 잘못하더라도 미소지으면서 생각하고 말하면돼
너흰 중3이야 TV나 인터넷에서 본 면접과는 달라
그리고 자소서 절대 대충쓰지마

너무 이야기가 산으로 간거 같은데 결론은
좀더 알아보고 신중히 학교 선택을 하고 뭐든 적극적으로 임하라는 거야
가고 싶은 학교가 있으면 거기에 전화를 해봐
전화를 해서 궁금했던 거, 회사에 관한 내용 같은걸 물어봐 적극적으로
그런거도 못하면넌그냥 대충 학교가서 물 흐르듯이 지내는거야
이왕 마이스터고 진학 결정하고 도전하려면 열심히 해봐
더 궁금한건 댓글달고
p c
힘내렴 중3들아 축구는 합격하고 미친듯이 해
합격통보 받는 순간 세상이 천국이다
-오늘 대한민국 시리아 7대1 죽여준다엄청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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