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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출 표현 많이 알아야 실전서 써먹을 수 있어”

필자가 일선에서 학생【?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평소에는 아는 것이 많은데 시험에는 ‘죽을 쓰는’안타까운 일이 종종 있다. 우리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평소에 아무리 날고 기면 뭐하나? 실전에서 맥을 못추면 십년공부 도루묵인데...
필자는 진단한다.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감 결여이고, 직접적인 이유는 요령부족이다. 시험에는 시험에서 요구하는 실력이 있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몸에 배어야 순발력 늘어”

무엇보다도 영어에세이를 쓰려면 머리속에 배경지식이 많이 들어가 있어야한다. 들어간 것이 많이 있어야 ‘브레인스토밍’을 해서 그중 일부를 뽑아 쓸 수 있다. 그런데 세상일은 참 요상하다. 우리 속담에 ‘개똥도 약에 쓰려고 없다’는 얘기가 있다. 막상 영어로 글을 쓰려면, 평소 알던 영어문장이 어디로 증발했는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 낭패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전에 강한 영어에세이를 쓰려면 평소 영어원서를 많이 읽어 어느 때라도 머릿속에서 뽑아 쓸 수 있는 순발력이 발동해야 한다. 그러나, 배경지식이 바로 머릿속에서 떠오르지 않은 것은 그 주제가 아직 자신의 것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이 쓴 표현을 읽는 단계에 그쳐, 내 것처럼 능숙하게 활용되지 않아서다.

“빈출표현 핸드북 만들어 갖고 다녀야”

그래서 필자는 틈나는대로 영어에세이를 자주 써보라고 권한다. 남이 쓴 글을 반복해 쓰다보면 자기가 알고 있는 표현을 활용하는 단계에 이른다. 그러기 위해서는 빈출 단어와 문장 등 다양한 표현을 많이 알고 있어야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다. 영어문장이 머릿속에 많이 들어가서 영어구문이 틀을 잡아야 한다. 필자가 핸드북을 만들어 빈출단어 숙어장을 가지고 다니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30분-1시간에 불과한 제한시간내에 3백-5백 단어를 쏟아내려면 ‘핸드북’이라는 모범답안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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